차두리 과거발언 "결혼 잘해서 장인 덕 본다고?" 마음이 아프다

입력 2013-04-04 14:47  


[윤혜영 기자] 차두리 과거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4월3일 축구선수 차두리(33·FC 서울)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과거 했던 발언들이 팬들 사이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사람들은 나를 부족함이 없는, 그래서 '힘들다'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하면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나 한다고 취급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 나는 나다. 나름 열심히 운동했고 땀 흘린만큼 그에 대한 댓가도 받았다.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2008년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 신혜성 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었다.

그는 또 10년이 다 돼가는 유럽생활에 대해서는 "문득 한국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젠 가족,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이라는 곳은 나에게 너무나 두려운 곳이다. 축구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이 없다"며 한국 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두리 과거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두리 과거 발언 지금보니 심상찮네", "그때부터 결혼생활이 삐걱댄 걸까", "차두리 과거 발언 보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과 스코틀랜드에서 뛰어온 차두리는 지난달 K리그 클래식 FC서울에 입단했다. (사진출처: 차두리 트위터, C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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