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아이돌 넘버원 소녀시대가 오랜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4월3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콘서트 공연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서 그런지 소녀시대 멤버들은 이날 캐주얼한 복장으로 자연스러운 내추럴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멤버 대부분이 민낯으로 정신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레시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태연과 효연, 써니는 잠에서 들깬 듯 모자를 깊게 착용하고 후드 점퍼와 머리로 얼굴을 가렸으며 윤아 역시 머리를 푹 숙인채 카메라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몇몇 멤버들이 가리기에 급급한 반면 당당형 멤버들도 있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유리는 S/S 시즌 트렌드 아이템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앵클 킬 힐과 도도한 에티튜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탄탄한 바디와 물오른 미모를 뽐내고 있던 터라 유리의 공항패션은 실시간 키워드를 점령하며 크게 이슈가 됐다.
제시카 역시 마찬가지. 가리기 급급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다운 여유를 보여줬다. 제시카는 전체적으로 그레이를 활용한 모노톤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체크 패턴 재킷, 유니크한 프린트 티셔츠, 레깅스와 편안한 운동화로 ‘꾸민듯 안꾸민듯’ 편안한 공항패션룩의 고수룩을 선사했다.
막내 서현도 당당형. 갈수록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서현은 캠퍼스룩을 연상시키는 데님 스커트와 빅 숄더백,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깜찍한 대학 신입생 분위기를 자아냈다. 수수하고 단정한 매력인 더욱 빛나는 서현의 공항룩은 요즘 같은 날씨에 데이트룩이나 간단한 약속 장소에 연출하고 나가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핑크파니’로 불리는 티파니는 이날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어김없이 핑크 컬러 숄더백을 매치해 시선을 끌었다. 민낯에도 각선미 하나만큼은 우월했으며 데님 재킷과 그레이 스키니 팬츠, 운동화, 패턴 블라우스로 역시 당당형에 속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가리형, 당당형의 구분은 아이템 한 끗 차이. 멤버들을 살펴보면 아이템 하나로 당당형과 가리형이 쉽게 나뉘어진다. 민낯에도 자신 있던 멤버들의 필수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 당당형에 속한 유리, 제시카, 서현, 티파니 모두 선글라스를 활용해 멋과 기능성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멤버들은 모자와 후드만을 활용해 당당한 에티튜드가 나오질 않은 것. 아이돌 공항패션에 있어 선글라스는 이미 대표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다양한 시즌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으며 공항패션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는 스타일링에 하나만 매치해도 포인트 있는 S/S룩이 연출되기 때문에 패션피플이라면 누구나 한 두개쯤 갖고 있어야할 잇 아이템이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의 공항패션을 본 네티즌들은 “가리기형 vs 당당형, 이렇게 보니 진짜 같아요~”, “오랜만에 봤어도 역시 비주얼 하나만큼은 최고네요”, “다들 너무 예뻐요! 콘서트 잘 하구 돌아오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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