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의 왕의 맛집] '장 칼국수와 닭 칼국수의 대결’- 로커 김종서의 '국수의 신'

입력 2013-04-05 10:38   수정 2013-04-05 10:38


[피아노 기자/사진 정영란 기자] 예리한 미각의 소유자 탤런트 임호가 찾아간 맛집은 로커 김종서의 국숫집이다.

장 칼국수, 닭 칼국수, 만두 이 단출한 세 가지 메뉴로 김종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간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

장 칼국수는 웰빙 전통음식으로 3대 약수 중의 하나인 청정지역 강원도 방태산 약수로 빚은 장으로 만들었다. 닭 칼국수 역시 보약 한 첩을 다리는 정성으로 만들어 닭 한 마리의 영양이 고스란히 담겼다.

메뉴 선택으로 고민하던 임호는 결국 ‘국수의 신’ 장 칼국수와 닭 칼국수, 두 가지 메뉴를 맛보기로 했다.

직접 뽑는 칼국수 면은 첨가제를 넣지 않아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장 칼국수는 깔끔한 맛과 고향의 향연까지 느껴진다. 닭 칼국수는 사골처럼 이틀 동안 순수하게 고아내 닭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속이 허하거나 영양이 필요할 때 적절하다.

임호는 "닭 칼국수를 맛보기 전 닭의 특유 비린내를 걱정했어요. 하지만 '국수의 신' 국수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방법으로 닭 비린내를 획기적으로 제거했고, 한약재 역시 과하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며 흡족해했다. 

갓 담근 배추 겉절이를 항아리에 푸짐하게 담아주는 것도 국수의 신의 또 다른 매력! 배추가격 파동이 있어도 한결같이 “장사는 퍼줘야 한다”는 불문율을 지킨다고 한다. 임호는 "닭고기와 조개, 지단 같은 고명이 칼국수와 반반의 비율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며 숟가락을 바삐 움직였다.

추운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면발을 후후 불면서 ‘후루룩’거리며 먹어야만 칼국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속이 허하거나 전날 술을 과하게 마셨다면 닭 칼국수와 장 칼국수를 강력히 추천한다. 칼국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송도의 ‘국수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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