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3 월드투어, 내가 서울서 시작하자고 했다"

입력 2013-04-04 18:17  


[윤혜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 사랑을 여실히 보여줬다.

4월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아이언맨3'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포토월에서 무대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보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 다시 찾아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5년 전에 '아이언맨1' 홍보차 방한했었는데 그때도 한국과 국민들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안고 돌아갔다"라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3일) 공항에 와주신 한국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비행기를 오래 타 피곤한 상태에서 밤 10시에 도착했다. 한국 팬들도 나를 보려고 밤에 공항까지 왔을 텐데 너무나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기뻤다"라고 계속해서 고마움을 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요청으로 영화 '아이언맨3'의 월드투어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또한 영화의 개봉 역시 4월25일로 전세계 최초이며 북미보다는 1주일 정도 빠르다.

유난한 한국 사랑을 보여준 그는 "한국은 '아이언맨' 시리즈를 성공하게 해준 큰 시장이다. 나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럴 듯한 영화라고 광고가 나왔는데 실제로 봤을 때 별로면 나도 배신감을 느끼고 반대로 영화가 좋으면 진정한 팬이 돼 2편, 3편 다 보게 된다. 한국 팬들이 그렇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시장이 우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우리와 기술적인 면에서 관심이 유사하고 연예오락 문화도 친화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어떤 미국 영화는 다른 문화권에 가면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은 잘 맞는 국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아침에 TV로 한국 오락물을 시청했는데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국인인데 완벽하게 미국 혹은 미국 액센트로 영어를 구사하더라. 우리의 감성과 한국 관객이 가지고 있는 취향이 잘 맞아떨어지면 앞으로 영화가 계속 나올 수 있는 힘이 된다. 내가 너무 늙지만 않는다면 관객이 원하는 한 '아이언맨' 시리즈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3'는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삶에 회의를 느끼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자신만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정복을 꿈꾸는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의 대결을 그린 영화.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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