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심리를 서울의 아름다움으로 풀어내다

입력 2013-04-05 20:53  


[김재영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2013년 3월27일 여의도동 IFC몰에서 F/W 2013 서울패션위크 송유진(S=YZ)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송유진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절제된 디자인과 디테일로 여성의 심리 변화를 주제로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는 클래식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관능적이고 세련된 디테일을 가미해온 기존의 S=YZ의 감성을 녹여냈다.

디자이너의 표현에 따라 슬픔, 분노에 그리고 여유, 절제에 관한 이야기로 컬렉션이 이어지며  서울이라는 테마와 한강, 야경 등의 프린트를 통해 의상을 표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1950년대 패션을 밍크, 무스탕, 가죽, 실크, 벨벳 소재의 조화로 감성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컬러로는 누드, 카키, 브라운, 블랙, 라이트 핑크, 베이지, 퍼플 컬러가 쓰여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컬러의 향연을 선보였다.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라인에 나염컬러와 컬러 패턴의 마블링이 돋보이는 의상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울의 야경을 나타내는 프린트 장식 풀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판초 스타일의 롱코트가 베스트 아이템이다.

한편 송유진 디자이너 패션쇼의 프론트로우에는 가수 아이비와 배우 정선경, 김세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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