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꽃 속에 핀 오리엔탈리즘

입력 2013-04-05 20:58  


[박윤진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F/W 2013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이도이(Doii)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빛나는 꽃 속에 핀 오리엔탈리즘’을 테마로 하는 이도이의 컬렉션은 아르데코 시대의 극장 의상과 일본의 플라워 패턴에서 영감 받았다.

디자이너 이도이는 한국의 안나 수이라 불리는 만큼 아이템 하나마다 걸리시한 느낌이 물씬 풍겼으며 플라워 프린트와 리본, 망사, 레이스 디테일 등 여성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집대성한 무대였다.

실크, 시폰, 메탈 자카드와 프린트된 면 등은 블랙, 퍼플부터 라이트 옐로, 올리브 그린, 네온 핑크, 네온 오렌지 등의 화려한 색감과 만났다. 또한 플라워와 스트라이프 등의 베이직한 패턴부터 반짝이가 박힌 현란한 그래픽 패턴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F/W가 아닌 S/S 무대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화사함이 가득했고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파리의 아르데코 스타일과 일본의 동양적 느낌이 공존하는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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