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초췌한 당신의 얼굴엔 ‘보톡스 메이크업’

입력 2013-04-09 10:59   수정 2013-04-09 10:59


[박윤진 기자] 피부 표면이 바삭바삭 거리는 건조한 봄철이다.

따뜻한 봄 기온과 쌀쌀한 꽃샘추위가 번갈아 지속되는 요즘 같은 변화무쌍한 날씨라면 피부 컨디션은 급격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등 여성들의 피부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닐 터.

그 어느 때보다 자극이 심한 이 시기에 메이크업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눈가 주름과 얼룩덜룩한 잡티는 이내 당신의 손에 파운데이션을 쥐게 만든다. 매년 봄철마다 반복되는 환절기 딜레마. 피할 수 없다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초췌하기 짝이 없는 당신의 피부를 위해 제안하는 팁은 피부에 생기를 더할 ‘보톡스 메이크업’이다. 깨끗한 피부 표현과 싱그러움 가득한 컬러 포인트는 어두운 피부위에 마법과 같은 트릭을 선사해준다.

수분크림? 환절기엔 ‘오일’이 효과적


가뜩이나 건조한 환절기에 둔탁하게 올린 파운데이션만큼 갑갑한 것도 없다. 베이스 제품은 한꺼번에 완벽히 올리는 것보다 얇고 꼼꼼하게 레이어링 하는 것이 포인트. 자신의 피부 표면에서 매끈하고 깨끗한 부분은 살리고 커버해야 할 부분만 소량을 조금씩 흡수시키면서 최대한 얇게 바르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이맘때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더불어 피부에 윤기와 볼륨감을 채워주는 효과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볍고 촉촉하게 발리는 제형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표면을 내추럴하게 살릴 것.

수분 함량이 높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얼굴색이 어두운 이들이라면 한톤 밝은 것으로 선택한 뒤 볼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브러시나 스펀지를 이용해 피부 결을 따라 발라준다. 글로시한 피부 표현을 강조하고 싶다면 건조해지기 쉬운 눈과 입술 주변에 톡톡 두드려보자.

눈썹, 5mm만 두꺼워져도 5살이 어려진다


눈썹을 얇게 정돈해주면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동안 연예인들을 주목해보라. 두꺼운 두께감과 풍성하게 표현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마스카라 스타일의 아이브로우 아이템을 이용해 눈썹을 쓸어주고 컬러를 입히면 더욱 풍성하게 보인다. 두께는 자신의 원래 눈썹 두께보다 0.2배 정도 두껍게 그린다. 적당한 두께감은 동안의 지름길이니 새겨둘 것.

HOW TO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꽤 많다. 펜슬 타입의 아이브로우 활용에 서툰 여성들이 자주 범하는 짝짝이, 숫검댕이와 같은 우스꽝스런 실수는 섀도우 브러시와 스크류 브러시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1. 스크류 브러시로 눈썹의 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해 준다.

2. 브러시에 적당량의 내용물을 묻힌 뒤 눈썹 모양을 따라 자연스럽게 그려준다. 자신의 헤어 컬러와 눈썹 컬러에 맞춰 색을 믹스해 사용한다.

3.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되며 남은 잔여물이 떨어져 나가도록 스크류 브러시로 한 번 더 빗어 마무리한다.

입술을 물들이 듯 입체감 있게 발색하라


립 포인트만 줘도 얼굴이 선명해 보이고 생기 있어 보인다. 누디한 글로시 타입의 립 제품 보다는 틴트, 마카 제품이 2013 봄 시즌 라이징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니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터질 듯 도톰한 입술을 만들어 주는데 틴트만한 것도 없다. 입술 안쪽부위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준 뒤 컨실러나 누드 톤 립스틱을 바깥 라인에 발라 주면 입체적인 효과는 물론 색감이 훨씬 선명해 보인다.

입술에 그림을 그리 듯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립마카를 주목하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입술 안쪽부터 서서히 그라데이션 시켜 펴 발라 준 뒤 이 역시 입술 끝 부분을 컨실러로 터치해 그라데이션감을 더한다. 여기에 립밤이나 투명한 립글로즈를 발라주면 한층 볼륨감 있게 표현된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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