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차는 캠핑, 효성은 실속 패키지 마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양대 판매사인 한성자동차와 더클래스효성이 4월에도 치열한 판촉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은 만큼 시기적절한 프로모션을 제시했지만 구성은 사뭇 다르다.
10일 양사에 따르면 한성차는 봄철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4월 구매자 중 60가족(1가족 4인기준)을 추첨, 경기도 한성차 전용 캠핑존에 초대한다. 회사에서 텐트, 의자, 침낭, 취사도구 등 캠핑용품 지원해 여행 준비에 부담이 없다. 전문가 캠핑레슨, 캠프 파이어, 영화 상영, 가족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일정은 5월 중 20가족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또 C클래스를 구매하면 '스노우피크 로우 체어 30'을 증정하고, E300 엘레강스 출고자는 스노우피크 어메니티 돔 텐트가 주어진다.
더클래스효성은 차종별 실속 패키지를 준비했다. 4월 중 E200, E220 CDI, E300 엘레강스 아방가르드를 출고하면 미쉐린 타이어 쿠폰을 증정한다. 출고 후 1~2개월 이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점검과 안내를 제공하는 '스타모바일 서비스'는 지속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별 시승행사를 전개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준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네일아트, 뷰티클래스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4월은 비수기인 겨울을 지나 본격적으로 판매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벤츠 양대 딜러가 상이한 판촉 조건을 제시한 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벤츠는 공통 프로모션으로 C클래스 구매자에 주유상품권 100만원을 지원한다. S클래스의 경우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일반수리 등을 포한한 통합 서비스 패키지를 5년으로 연장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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