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패션] 커플룩의 패피를 만났다

입력 2013-04-15 15:00  


[김재영 기자] 2013 F/W 서울패션위크에 커플룩을 입은 패피가 나타났다.

여의도동 IFC서울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된 서울패션위크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했다. 무리지어 온 패션피플 혹은 친구와 함께 온 패션피플 등 다양한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중 커플로 함께 온 이들은 꼭 닮은 외모만큼이나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빛낸 스타일 리더들을 만나보자.

▼ 김지훈 (30, 샵마스터)/ 이난정 (27, 쇼핑몰 CEO)


서울패션위크에 나타난 그들은 먼 곳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 스트릿패션을 연상시키는 이 커플의 룩은 느낌은 다르지만 통일감이 있다. 그는 중절모와 스카프, 셔츠로 모던룩을 완성했고 그녀는 박시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러블리룩을 연출했다.

특히 그들은 스타일에 디테일을 더했는데 플라워 문양의 화이트 헤드밴드와 네크리스 등으로 포인트를 줬고 컬러의 다채로운 조합으로 유니크한 느낌을 살렸다.

▼ 한무극 (23, 학생)/ 최혜지 (23, 학생)


패션의 시작은 블랙이듯 이 커플룩의 시작도 올블랙으로 통했다. 그는 블랙 재킷와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스키니진으로 유러피안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녀는 올블랙에 도트패턴 시어 스타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을 커플로 알아차리게 한 아이템은 선글라스로 다른 듯 같은 느낌으로 시크한 무드를 뿜어냈다. 여기에 둘다 슬림한 바디 라인으로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해줬다.

▼ 장학선 (27, 학생)/ 정주은 (22, 학생)


그들은 커플은 아니지만 스타일리시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데님 셔츠와 화이트 스키니, 블랙 레더 재킷으로 멋을 냈고 그녀는 다가오는 봄을 의식한 듯 블루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유니크함으로 그녀는 노멀하지만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한 룩으로 패피의 공식을 선보였다. 미국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부츠는 패션 위크의 핫 아이템 리스트에 올려도 손색이 없다. 

▼ 마경록 (27, 쇼핑몰 운영)/ 백혜영 (27, 쇼핑몰 운영)


레드의 강렬한 아우라가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휘감았다. 그들은 화이트 셔츠와 레드 팬츠로 스타일을 통일하며 커플룩의 기본을 보여줬고 그는 블랙으로 그녀는 블루로 각기 다른 포인트를 줬다.

그들의 패션 포인트는 빈티지 무드의 행거치프와 비비드 컬러의 네온 블루 슈즈다. 비슷한 스타일만큼 꼭 닮은 미소는 커플룩을 더욱 빛나게 해줬다.

▼ 최효근 (19, 군인)/ 김소정 (20, 학생)


그는 군인이고 그녀는 군인이 아니지만 패션 센스만큼은 동등하다. 군인인 그는 카무플라쥬 패턴의 재킷과 넥타이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반면 그녀는 블루 컬러에 도트 무늬 레드 패턴이 가미된 재킷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들의 룩에 공통점은 없지만 닮은 점이 있었는데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앞머리를 귀엽게 정렬해 버섯 모양을 연상시키는 그들의 헤어는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큐트한 커플임을 입증시켜줬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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