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아이비, 주원과 도자기 함께 빚는다면? "최대한 떨어지는 걸로"

입력 2013-04-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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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가수 아이비가 상대배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4월15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는 뮤지컬 '고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명성, '고스트' 오리지널 프로듀서 Colin Ingram, 국내연출 한진섭, 음악감독 박칼린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출연을 확정한 배우 주원 김준현 김우형(샘), 아이비(박은혜), 박지연(몰리), 최정원 정영주(오다메), 이창희 이경수(칼), 성기윤(병원 유령)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비에게는 '키스 미, 케이트', '시카고'에 이은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이에 대해 아이비는 "앞서 주로 밝은 역할을 맡았는데 처음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아 사실 어려울 거 같긴 하다"라며 "그동안은 캐릭터가 항상 실제와 비슷해서 잘 표현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청순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한국에서 한 번도 공연되지 않았던 작품이라 본 적이 없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검색해봤는데 키스신뿐만 아니라 무려 배드신까지 있는 나름 굉장히 섹시한 작품이더라. 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아이비는 상대배우 주원, 김준현, 김우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정말 잘생긴 남자배우들과 함께 사랑에 푹 한 번 빠져보려고 기대 중이다.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기대가 된다"면서 특히 주원과의 호흡에 대해 "도자기를 빚는 신이 나오는데 주원과 함께 할 때는 신경을 써서 최대한 밀착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하겠다"라며 "(여성팬들) 굉장히 무서워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원한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드라마에 최첨단 영상과 마술을 접목한 뮤지컬 '고스트'는 11월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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