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아반떼 쿠페의 언론 시승회를 16일 고양시에서 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쿠페는 누우 2.0ℓ GDi 엔진을 얹고 6단 수동/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75마력, 최대 21.3㎏·m의 성능을 낸다. 효율은 자동변속기의 경우 복합 12.4㎞/ℓ, 수동은 12.8㎞/ℓ다. 세단보다 서스펜션 강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응답성도 향상시켰다.
디자인은 기존 컨셉트인 '윈드 크래프트'를 바탕으로, 쿠페의 특성을 살려 입체감있게 완성했다. 전면부는 커지고 과감해진 블랙 고광택 헥사고날 그릴과 날렵한 안개등, HID 헤드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길이를 10㎜늘리고 창문 영역을 날카롭게 디자인해 쿠페의 멋을 살리고,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후면에는 투톤 색상의 범퍼, 입체감을 높인 스포일러, 스포티한 감성의 트윈 팁 머플러, 쿠페 전용 엠블럼을 채택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수동변속기 1,645만 원, 자동변속기 1,795만 원이다. 자동변속기가 기본인 최상위 트림 프리미엄은 1,995만 원이다.
다음은 이 날 시승회에 참석한 현대차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를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한 이유는.
"(전재갑 준중형 1PM 책임연구원)아반떼 쿠페는 아반떼의 파생제품이어서 전 차종 적용은 2015년부터다. 그래서 하위 트림에 넣지 않았다"
-디자인이 아반떼와 비슷한데.
"(국내 마케팅팀 류주하 부장)파생제품이어서 디자인 변화가 적었다"
-1.6ℓ 터보를 얹지 않은 이유는.
"(류주하 부장)정책적인 이유로 2.0ℓ GDi를 탑재했다. 차급에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벨로스터 터보와의 판매간섭도 고려했다"
-세단과의 연비 비교는.
"(전재갑 연구원)아반떼 쿠페는 고배기량 엔진을 적용했고, 쿠페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만큼 세단과 비교해 연비에 차이가 있다"
-미국 판매용은 1.8ℓ로 알고 있는데.
"(류주하 부장)국내에서는 1.8ℓ MPI보다 성능과 연비가 좋은 1.6ℓ GDi를 장착했다. 이번에 쿠페에 채택한 2.0ℓ GDI의 경우 수출 라인업에 포함한 것으로 안다"
-판매목표는.
"(류주하 부장)연간 4,000~5,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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