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생집착녀가 화제다.
4월1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큰언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라는 정소영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소영 씨는 "큰언니가 작은언니와 저를 너무 좋아한다"며 "회사가 끝나면 집에 안가고 작은 언니와 제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다. 특히 남자친구가 큰언니 챙기느라 저와 데이트도 못한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정 씨의 남자친구는 "큰누님 차 고장 나면 수리해주고, 세차해주고 그런 식이다. 나도 단둘이 데이트하고 싶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MC 신동엽은 큰언니에게 "동생들 모두 결혼하지 말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냐?"고 질문했고 큰언니는 "그렇다"라며 "딸만 셋이다. 친지분들이 오시면 노처녀로 보이게 된다. 차례대로 가야 한다. 내 욕심이지만 동생들과 함께 있는 게 정말 좋다. 결혼 계획도 없다"면서 집착을 드러냈다.
결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동생 결혼을 막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의문이 이어지자 동생집착녀는 "첫 사랑을 많이 좋아했다. 그런데 나중에 이별 통보를 받고 굉장히 힘들었다. 헤어짐 자체가 제게 트라우마가 된 것 같다. 좋은 분이 와도 언젠가는 이별이 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만나지를 못한다"라고 아픔을 털어놨다.
안녕하세요 동생집착녀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동생집착녀, 언니가 문제있네", "안녕하세요 동생집착녀, 첫 사랑 트라우마가 있구나", "안녕하세요 보면 세상에 독특한 사람 진짜 많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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