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모바일 쇼핑족이 천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쇼핑 패러다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데다 다양한 간편한 결제 시스템이 구현되면서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 쇼핑이란 쉽게 말해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면서 물건을 보고 비교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비즈니스 우먼들도 주목하고 있다.
광고 회사에 종사하는 김팀장은 점심식사 후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손 안의 작은 단말기로 모바일 쇼핑을 즐긴다. 출근에서 야근으로 이어지는 김팀장의 빡빡한 하루 일과에선 쇼핑을 할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 새로운 신상품이 들어왔는지 가장 먼저 확인한 뒤 이벤트와 패션 정보를 얻는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데 까지는 채 10분도 안 걸린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이후 크게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는 쇼핑이다. 인터넷 보급 이후 쇼핑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왔다. 그 변화는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의 대중화를 기점으로 다시 작은 단말기에 깊숙이 침투했다.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어디서나 3G 혹은 LTE를 통해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 발전 속도보다도 훨씬 빠른 모바일의 진보 속에서 앱을 통한 쇼핑은 접근성면에서 그 어떤 채널보다 가장 쉽고 트렌디하다.
쇼핑 행태의 변화도 눈길이 간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보고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비교한 뒤 모바일을 통해 주문하는 크로스오버 쇼핑족의 증가도 눈에 띄는 추세. 패션 업계 역시 이와 같은 모바일 쇼핑족의 트렌드를 재빠르게 눈치 채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에 알리고 있다.
앱이라는 특성상 한 번에 접촉할 수 있는 화면의 면적이 훨씬 작기 때문에 무엇보다 큐레이션이 중요하다.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상품이나 신상품, Q&A와 같은 카테고리를 전문에 배치시켜 행동 범위를 제한적으로 세팅해 준다.
이는 편의성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담백하게 구성된 카테고리 안에서 소비자는 훨씬 빠르고 쉽게 접근해 원하는 제품을 ‘GET’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피스우먼들이 모바일 쇼핑몰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다.
럭셔리 오피스룩 쇼핑몰 딘트 역시 모바일 쇼핑 추세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딘트’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앱 디자인,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뉴 아이템에서부터 드레스, 아우터, 액세서리 등의 카테고리를 편리하게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매거진과 같은 고급 정보를 구성해 최신 트렌드를 빠르고 간편하게 접할 기회를 준다. 기존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이용되던 이벤트 팝업, 모바일 쿠폰과 같은 고객과의 소통 채널 역시 고스란히 앱에 담았다.
딘트의 신수진 대표는 “오피스룩을 전개하는 만큼 바쁜 직장 여성 소비자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떠나 실시간으로 제품 정보를 접하고 쇼핑에서 구매까지 간편하고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김팀장의 사례처럼 시간이 없어 쇼핑을 못 한다는 건 트렌드에 뒤쳐진 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어준 모바일 쇼핑이라면 센스 넘치는 오피스우먼으로 변신하기까지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사진출처: 딘트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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