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에 휘날리는 옷자락

입력 2013-04-18 09:00  


[윤희나 기자]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두꺼운 아우터 대신 얇은 카디건을 걸치고 가벼운 스커트를 입어 온 몸으로 봄을 느끼고 있다.

특히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휘날리는 옷자락을 보면 괜시리 기분까지 좋아진다. 특히 쉬폰, 레이스 소재의 스커트는 바람에 아름답게 휘날리면서 여성스러움은 물론 청순함까지 더해준다. 스커트 뿐만 아니라 원피스, 트렌치코트 등 바람에 따라 자유자재로 실루엣이 바뀌는 아이템도 많다.

올 봄, 거리에서 봄바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모아봤다. 이번 시즌 이것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주목받는 스프링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봄바람에 휘날리는 스커트


봄 날, 길을 걷다가 바람에 스커트 자락이 날린 경험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휘날리는 스커트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봄에 어울리는 대표 스커트로는 얇은 쉬폰 스커트를 꼽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미니스커트뿐만 아니라 발목을 덮은 롱스커트 역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라인은 잡아주되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나 플리츠 스커트는 봄에 제격이다.

화이트 쉬폰 롱스커트에 박시한 블라우스는 페미닌함을 더욱 어필할 수 있다. 반면 지난해에도 인기를 얻었던 언발란스 스커트는 올해 역시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쉬폰 스커트는 바람이 불때마다 마치 여신이 된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봄바람에 휘날리는 원피스


원피스는 S/S시즌에 가장 즐겨입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허리 밑부분부터 퍼지는 플레어 스타일의 원피스는 러블리한 로맨틱룩을 연출하게 해준다.

봄 원피스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보는 것만으로 기준 좋아지는 컬러와 프린트가 가미됐기 때문. 오렌지, 옐로우 등 비비드 컬러 원피스는 요즘과 같은 벚꽃구경을 갈 때 나들이룩으로 제격이다. 여기에 상체는 타이트하고 밑으로 갈수록 플레어지는 스타일은 로맨틱한 이미지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플라워 프린트가 가미된 원피스는 그 자체만으로 봄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특히 A라인 실루엣의 원피스는 미시족이나 임산부들에게도 제격이다. 살랑이는 바람에 휘날리는 원피스 하나면 매력적이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  

● 봄바람에 휘날리는 카디건


봄바람에 휘날리는 것은 스커트 뿐만이 아니다. 최근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상의 아이템 역시 가볍고 독특한 소재로 만든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것은 쉬폰 소재를 믹스해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 베이직한 니트 카디건에 뒷부분에만 쉬폰 소재를 덧대 바람에 휘날리게 한 스타일은 재미는 물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해준다.

또한 쉬폰 블라우스의 경우도 봄에 더욱 매력적이다. 전체를 쉬폰으로 사용하고 플리츠 가공으로 주름진 디자인은 날씬해보일 뿐만 아니라 가볍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미시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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