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그린은 싱그러움을 불어 넣는 컬러다. 봄볕에 수줍게 머리를 내미는 새싹의 신선함도 지녔다.
2013년 봄, 그린 컬러는 손 끝에 또 다른 생명력을 선사한다. 숨기고 싶었던 짧은 손가락에 살포시 내려앉아 상큼함을 더해준다.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레몬에이드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옅은 그린색깔이 주는 순수함과 올리브 컬러의 깊은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느낌이 담긴 그린 컬러 네일 폴리쉬를 한 곳에 모았다.
그린(Green)의 다양한 매력
그린 컬러는 시각적인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초록색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역시 이러한 연유다. 마음에 위안을 주는 착한 컬러인 것.
물론 착하기만 한 컬러인 것은 아니다. 채도와 밝기에 따라 그린의 분위기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비비드한 초록색은 귀엽고 밝은 매력을, 블랙이 가미된 그린 컬러는 중후한 멋을 준다.
맥(MAC) 네일락커 크리미 딥 씨 깊은 숲속을 담은 어두운 청록색.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져 우아하고 시크한 멋까지 느껴진다.
에스쁘아 네일 컬러 페퍼민트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민트 컬러. 사탕처럼 달콤한 컬러에 봄이 한가득이다.
나스(NARS) 디스코 인페르노 실버에 그린을 살짝 녹인 오묘한 컬러. 잔잔한 펄이 은은하게 퍼져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아리따움 모디 쥬이시 네일 포레스트 그린 나뭇잎의 푸르름을 그대로 옮겨 놓은 컬러.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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