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서킷 첫 대회, 슈퍼다이큐 한국전 열린다

입력 2013-04-23 15:11  


 인제오토테마파크(이하 인제서킷)의 첫 공식 대회로 일본 내구레이스대회 '슈퍼다이큐' 한국전이 열린다.






 23일 인제오토피아에 따르면 슈퍼다이큐 제2라운드가 오는 5월 25~26일 인제서킷에서 개최된다. 슈퍼다이큐 한국전은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인제오토피아는 슈퍼다이큐조직위원회(이하 STO)와 5년간 한국대회 개최에 합의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2라운드지만 사실상 개막전이다. 21~22일 일본 마야기현 스포츠랜드 SUGO에서 열린 개막전이 20일 예선 진행 후 21일 폭설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슈퍼다이큐 한국전은 일본전과 다른 방식으로 펼쳐진다. 1시간씩 2회 스프린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 일반적으로 슈퍼다이큐는 3시간 이상 장기 레이스로 진행된다. 인제오토피아와 STO는 이번 한국전이 인제 서킷 개장 후 첫 경기인 만큼 타이어 적응력 등 내구레이스 적합여부가 검증되지 않아 스프린트 방식에 합의했다. STO는 한국전 외에 스즈카 서킷에서 치를 6전도 40분씩 3회 스프린트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챔피언 페트로나스 신티엄 팀의 SLS AMG GT3 등 20대의 경주차가 5월20~21일 국내 입항할 계획이다. 다른 출전팀 역시 한국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참가대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 인제오토피아는 "현재 공정률은 95% 이상으로 트랙 공사는 이미 마쳤다"며 "테마파크 주변 조경, 주차장, 광장시설, 기타 주요 건물과 계측관련 시설 마무리 작업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측은 "인제 서킷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슈퍼다이큐는 예정대로 개최되며, K팝스타 콘서트와 자동차를 활용한 이벤트 등 다채로운 공식 개장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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