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3인3색 스타일 대결 “진정한 패션의 신은 누구?”

입력 2013-04-24 09:28  


[윤희나 기자] KBS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 2030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내용으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것이 인기 요인이다.

기존의 코미디 드라마가 남녀 주인공의 흔한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면 이 드라마는 회사 내 정규직과 계약직의 현실 및 다양한 문제점들을 꼬집으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리얼한 드라마 내용만큼이나 여자 주인공들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주인공 미스김 역의 김혜수와 신입사원 정주리 역의 정유미, 금빛나 역의 전혜빈까지 이들은 연기력만큼이나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세 배우들의 스타일 속에서 감각적인 커리어우먼룩 스타일링을 엿보자.

■ 완벽 커리어우먼 ‘미스김’ 김혜수


‘직장의 신’에서 미스터리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역을 맡은 김혜수는 극중 캐릭터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정해진 업무시간에만 일하고 회사에서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를 따지는 그녀는 패션 역시 단정하고 딱딱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는 블랙 수트룩. 바디라인에 딱 맞게 테일러링된 재킷에 팬츠, 셔츠를 매치, 날카롭고 냉정한 캐릭터를 표현한다.

블랙 혹은 네이비 컬러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는 그녀의 당당함을 어필하며 앞머리와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해 시크함을 강조한다. 미스김처럼 능력있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어두운 계열의 팬츠 수트에 밝은 컬러 셔츠를 더하면 된다.

■ 어리버리 계약직 ‘정주리’ 정유미


드라마에서 계약직 신입사원 정주리 역을 맡은 정유미는 베이비페이스와 어울리는 러블리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극중에서 정유미는 미래가 불안한 계약직으로 힘든 회사 생활을 견디며 사회에 적응하는 우리시대 직장인들을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회사 생활과 달리 그녀의 스타일만큼은 패셔너블하다. 그녀가 드라마 속에서 주로 선보이는 스타일은 내추럴하면서 귀여운 프렌치룩이다.

특히 다양한 프린트가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에 도트 무늬 셔츠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이나 비비드한 블루 컬러 블라우스에 셔츠를 매치해 화사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정주리룩을 완성하고 있다.

■ 완벽한 엄친딸 ‘금빛나’ 전혜빈


전혜빈은 ‘직장의 신’에서 완벽한 엄친딸 금빛나 역을 맡아 점점 물오르고 있는 연기력을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빛나는 극중에서 외모, 집안 등 모든 것을 갖춘 캐릭터로 스타일 역시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도회적 이미지의 직장 여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 화려하지만 세련된 블라우스와 스커트, 재킷, 트렌치코트로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화이트 셔츠에 핑크 플레어 스커트를 입고 입술무늬가 들어간 가디건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금빛나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옅은 블루 블라우스에 화려한 패턴 스커트를 입고 여기에 벨트를 포인트로 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오가게, KBS ‘직장의 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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