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배우 송지효가 '차궐녀(차가운 궐의 여자)'와 '따궐녀(따듯한 궐의 여자)'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4월24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에서 홍다인(송지효)은 예리한 눈빛으로 시신을 검험해 사건을 추리하고, 왕이 급체한 이유를 찾아내는 등 영민함을 보였다.
또한 입궐을 거부하는 최원(이동욱)에게 대범하게 세자의 말을 전하며 차갑고 도도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반면 해역증에 걸려 궐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생각시를 몰래 치료해주고, 아버지 최원을 만나기 위해 무단으로 입궐하려다 수문병에게 혼쭐나는 랑(김유빈)을 구해주는 모습에서는 따뜻함이 배어났다.
특히 홍다인은 내의원 서고에서 책을 찾던 최원과 티격태격 귀여운 실랑이를 하며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홍다인은 차갑고 도도한 '차궐녀'라고 알려졌지만 한편으론 따뜻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첫 인사를 마쳤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다인 반전매력에 앞으로 챙겨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차가운가 했더니 따뜻하기도 하고.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홍다인 덕에 첫 회부터 꽉 찬 느낌! 내일도 본방사수 예약"등 홍다인의 예상을 뛰어넘은 매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4월25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 KBS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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