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라떼, 주먹을 부르는 37세 호주형 샘 해밍턴의 평가는?

입력 2013-04-30 14:35  


[윤혜영 기자] 샘 해밍턴이 '군대리아'에 이어 군대 자판기 '바나나라떼'에 푹 빠졌다.

4월28일 방송된 MBC '일밤-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샘 해밍턴은 자판기에서 파는 250원짜리 바나나라떼에 얼음을 먹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손진영에게 "바나나라떼 사 주세요"라며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애교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손진영은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며 250원짜리 바나나라떼를 뽑아줬고 자막에는 '주먹을 부르는 37세 호주 형'이라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바나나라떼를 받아든 샘은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손에 묻은 것까지 쪽쪽 빨아먹으며 맛있게 마셨다.

이후 샘 해밍턴은 개인 인터뷰에서 "아 진짜 미치겠다. 바나나라떼 너무 맛있다. 자판기에 그런 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가격은 250원, 말이 됩니까. 별다방 콩다방 가봐라 5000원 나온다. 1000원이면 4명이 먹는다"고 감탄했다.

함께 마신 서경석 역시 "밖에서 도저히 맛볼 수 없는 거다.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는데 혀끝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나나라떼 말고도 2013년형 최신식 전투식량이 관심을 모았다.

류수영은 훈련을 마친 뒤 야외에서 사수와 함께 발열팩이 들어 있는 전투식량을 먹었다. 메뉴는 햄볶음밥과 아몬드 케이크, 볶음김치, 초코볼 등.

류수영은 "식당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이건 뭐 식당이 따로 없다. 음식 냄새가 되게 좋다. 소시지도 5개 들어 있다"고 설명하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라며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의 이영돈 PD 멘트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밤-진짜 사나이'는 서경석 김수로 류수영 미르 손진영 샘 해밍턴이 실제 군대에 입대,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는 모습을 관찰 카메라에 그대로 담은 리얼 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사진출처: MBC '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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