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김수현과 박기웅이 이현우가 가장 잘 생겼다고 밝혔다.
4월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출정식이 진행돼 장철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그리고 원작자 HUN(훈)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현우는 원류환(김수현)을 인생의 롤모델로 생각하고 어린 나이에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최연소로 조장이라는 타이틀을 따낸 리해진 역을 맡았다. 그는 고등학생으로 남파돼 류환과 리해랑(박기웅)을 감시한다.
이현우에게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첫 주연작이다. 이에 "굉장히 뜻깊었고 해진이라는 친구가 엄청난 노력파다. 본받을 게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고 이번 역으로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막내인데 형들은 물론이고 다른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너무나 잘해줘서 현장이 항상 화기애애했던 거 같다. 항상 편안하게 촬영했고 즐겁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출정식은 팬과 함께 진행돼 그는 팬으로부터 "김수현-박기웅-이현우 셋 중에 누가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현우는 한참을 고민하다 "기웅이 형이 1위, 2위는 수현이 형"이라고 말하며 옆에 앉아있던 김수현을 쳐다보면서 "삐졌어요?"라고 귀엽게 말해 많은 팬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김수현은 "전에 '누가 제일 잘생겼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둘이서(김수현-박기웅) 숙이고 들어갔다. 현우가 제일 잘생겼다. 일단 어리다"고 말했고 박기웅 역시 "현우가 요즘 싱가포르에서 인기가 많다. 싱가포르 프린스다. 우리가 되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부대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 리해랑(박기웅),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이 남한으로 보내진 후 남한의 마을 사람들과 정을 느끼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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