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은 수입 화장품이라면 왠지 국내 제품들보다 성분이나 효능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피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갑을 털어서라도 비싼 수입 화장품을 구입한다.
하지만 과연 수입 화장품이 ‘과연 제 값을 하는 것일까’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가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것은 분명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현저히 낮은 상품이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결국 같은 효능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두 배나 높은 돈을 더 주고 구매하는 셈.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보다 제품의 질을 따지는 것이 현명하다. 사실 십 만원이 넘는 가격의 수분크림을 구매했다가 트러블이 일어났다고 사용한 제품을 반품하기란 쉽지 않다.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소비자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 무조건 수입화장품이 좋다는 ‘사대주의’식 편견으로 손해 보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 화장품의 가격이 또 올랐다. 미국 P&G의 SK-II는 3월1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50㎖)’는 22만9000원에서 24만3000원으로,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150㎖)’는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각각 6%씩 올랐다. 프랑스 브랜드 샤넬 역시 수블리마지 크림(50g)이 4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30㎖)는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시장을 점유하고 있거나 소위 명품으로 알려진 수입 브랜드들은 다수의 마니아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이 올라도 매출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품 하나라도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려는 명품 브랜드의 경향이 이번 불황 타개를 위한 가격 정책에도 반영된 것.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무조건 비싸면 더욱 질이 좋고 자신이 명품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낳은 결과다.
▲ 인기 제품 비교 분석
최근 국내 브랜드들도 이러한 수입 제품에 대항할만한 제품들을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하고 나섰다. 이에 국내 브랜드 중 성분에 초점을 맞추고 최대한 거품을 뺀 가격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빈티지멜린 제품과 수입 화장품을 비교 분석해봤다. 가격대비 함유량, 비례할까.
갈락토미세스100 vs 트리트먼트 에센스
몇 년째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유명한 SK-II의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많은 여성들이 사고 싶어 하는 워너비 뷰티상품이다. 하지만 그레이멜린 제품에는 갈락토미세스가 100% 함유되어 있지만 트리트먼트 에센스에는 정확한 함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소비자가를 적용했지만 판매가가 15000원이라는 점을 봤을 때 실제로는 가격이 약 11배 높은 셈이다. SK-II는 일시적인 백화점 또는 면세점 세일을 제외하고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
비피다 100 vs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콤플렉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 에스티로더 제품의 경우 세계적으로 열광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됐다. 2010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수입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실적’에서는 원가는 6300원으로 약 24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카페인, 메칠파라벤, 벤질알코올 등 발암을 일으키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역시 국내 제품이 좋은 성분만 담아 품질, 가격면에서 월등한 것을 알 수 있다.
▲ 화장품 과소비, 길에 돈을 버리는 셈?
이처럼 현재 국내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와 성분과 함께 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분과 함께 가격면에서 역시 국내 제품이 월등히 우세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현재 계속해 한국 화장품이 해외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이처럼 비싼 화장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같은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역시 몇 배나 차이나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점차 국내 토종 브랜드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해 거품 가득한 고가의 수입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내려진 듯 하다.
반면 그레이멜린의 경우 갈락토미세스, 비피다 성분 이외에도 뛰어난 보습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히알루론산과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22%이상 높은 베타글루칸을 다른 어떤 성분과 섞지 않은 순도 100%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었다.
그레이멜린 신규식 대표는 “회사의 이념이 ‘소비자에게 좋은 것만 공급하자’이기에 전 제품에 알콜과 인공색소를 넣지 않을뿐더러 최상의 성분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성분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요즘 대세 ‘컬러 파우치’ 리얼 사용 후기
▶[유행 예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이렇게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뷰티 아이템
▶[뷰티 인터뷰] 베네피트 DNA 신드롬, 한국 여성은 안다
▶기네스 펠트로가 쓰는 화장품은 뭘까?
하지만 과연 수입 화장품이 ‘과연 제 값을 하는 것일까’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가의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것은 분명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현저히 낮은 상품이 존재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결국 같은 효능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두 배나 높은 돈을 더 주고 구매하는 셈.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보다 제품의 질을 따지는 것이 현명하다. 사실 십 만원이 넘는 가격의 수분크림을 구매했다가 트러블이 일어났다고 사용한 제품을 반품하기란 쉽지 않다.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소비자의 탓으로 돌리기 일쑤. 무조건 수입화장품이 좋다는 ‘사대주의’식 편견으로 손해 보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 화장품의 가격이 또 올랐다. 미국 P&G의 SK-II는 3월1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50㎖)’는 22만9000원에서 24만3000원으로,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150㎖)’는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각각 6%씩 올랐다. 프랑스 브랜드 샤넬 역시 수블리마지 크림(50g)이 4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30㎖)는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시장을 점유하고 있거나 소위 명품으로 알려진 수입 브랜드들은 다수의 마니아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이 올라도 매출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품 하나라도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려는 명품 브랜드의 경향이 이번 불황 타개를 위한 가격 정책에도 반영된 것.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무조건 비싸면 더욱 질이 좋고 자신이 명품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낳은 결과다.
▲ 인기 제품 비교 분석
최근 국내 브랜드들도 이러한 수입 제품에 대항할만한 제품들을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하고 나섰다. 이에 국내 브랜드 중 성분에 초점을 맞추고 최대한 거품을 뺀 가격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빈티지멜린 제품과 수입 화장품을 비교 분석해봤다. 가격대비 함유량, 비례할까.
갈락토미세스100 vs 트리트먼트 에센스
몇 년째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유명한 SK-II의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많은 여성들이 사고 싶어 하는 워너비 뷰티상품이다. 하지만 그레이멜린 제품에는 갈락토미세스가 100% 함유되어 있지만 트리트먼트 에센스에는 정확한 함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소비자가를 적용했지만 판매가가 15000원이라는 점을 봤을 때 실제로는 가격이 약 11배 높은 셈이다. SK-II는 일시적인 백화점 또는 면세점 세일을 제외하고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
비피다 100 vs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콤플렉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 에스티로더 제품의 경우 세계적으로 열광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됐다. 2010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수입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실적’에서는 원가는 6300원으로 약 24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카페인, 메칠파라벤, 벤질알코올 등 발암을 일으키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역시 국내 제품이 좋은 성분만 담아 품질, 가격면에서 월등한 것을 알 수 있다.
▲ 화장품 과소비, 길에 돈을 버리는 셈?
이처럼 현재 국내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와 성분과 함께 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분과 함께 가격면에서 역시 국내 제품이 월등히 우세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현재 계속해 한국 화장품이 해외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이처럼 비싼 화장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같은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역시 몇 배나 차이나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점차 국내 토종 브랜드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해 거품 가득한 고가의 수입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내려진 듯 하다.
반면 그레이멜린의 경우 갈락토미세스, 비피다 성분 이외에도 뛰어난 보습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히알루론산과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22%이상 높은 베타글루칸을 다른 어떤 성분과 섞지 않은 순도 100%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었다.
그레이멜린 신규식 대표는 “회사의 이념이 ‘소비자에게 좋은 것만 공급하자’이기에 전 제품에 알콜과 인공색소를 넣지 않을뿐더러 최상의 성분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성분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요즘 대세 ‘컬러 파우치’ 리얼 사용 후기
▶[유행 예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이렇게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뷰티 아이템
▶[뷰티 인터뷰] 베네피트 DNA 신드롬, 한국 여성은 안다
▶기네스 펠트로가 쓰는 화장품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