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가요계 퀸, 그녀가 돌아온다.
2003년 솔로 데뷔 후 대한민국을 ‘텐미닛’ 신드롬에 빠지게 만들었던 원조 섹시퀸 이효리가 3년만에 5집으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 이미 다섯 가지 테마로 연출된 티저 영상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5월1일에는 패션지 보그와 함께 했던 패션 필름을 공개해 포탈 사이트 키워드를 점령하기도 했다.
이어 5월2일에는 새 앨범 수록곡에 담긴 미스코리아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이른바 ‘폭풍 공세’ 펼쳤다. 쉴새 없이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그녀의 모습은 섹시함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레트로적인 무드가 묻어나는 한층 성숙된 보이스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수많은 가십거리와 표절난을 겪은 뒤 발표하는 그녀의 새 앨범에 대중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효리의 티저 영상은 공개 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리플과 SNS를 통해 ‘여왕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아이돌 음악에 심취해 있는 일부 팬들의 안티성 리플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 이번 티저 영상에 대해 ‘역시 이효리’라는 반응이다. 4월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장 처음 공개된 ‘뭐하니? 효리’ 시리즈 영상은 컴백을 준비하는 이효리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져 있어 색달랐다는 반응이다.
레디, 유니크, 배드, 홀리데이, 라이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공개된 ‘뭐하니? 효리’ 티저 영상은 새 앨범의 수록곡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는 없었지만 국내 스타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보적인 비주얼과 파격적인 영상미로 명불허전 이효리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줬다.
5월1일 보그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패션 필름은 최초로 이효리의 새 앨범 수록곡 ‘쇼쇼쇼’를 들을 수 있었던 영상. 레트로풍 쇼걸을 콘셉트로 보여진 파격적인 영상미는 효리 외에 어떤 여스타도 소화해 낼 수 없을 정도로 가요계의 여왕임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줬다.
BGM으로 깔렸던 이효리의 ‘쇼쇼쇼’ 역시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창법과 한층 안정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는데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그녀의 새 앨범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다.
패션 필름으로 높아진 기대치를 확실하게 만족시켜 준 건 마지막으로 공개된 ‘미스코리아’ 티저 영상.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미스코리아 비하다, 표절이다, 따라했다, 말들이 많지만 그녀이기에 화제와 가십거리의 한 가운데서 서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미스코리아’는 이효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인 아날로그적인 곡이다. 기계음과 일렉트로닉 등 가수 본연의 목소리를 느끼기 힘든 요즘 가요계의 트렌드상 이효리가 선보인 50년대 풍의 레트로 창법은 또 다른 희소성을 낳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렇다할 여자 솔로 가수가 없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현실상, 이효리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이미 패션, 문화, 라이프, 소셜 트렌드까지, 그녀가 여성들의 워너비로 군림하지도 어언 10년째다. 수많은 가십거리와 스캔들에 휩싸여 오랜 시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그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탑뉴스 상단을 차지한다.
가요계 대선배로서 정규 타이틀을 고집하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효리의 5월 컴백 선언 후 서인영, 아이비까지 연달아 컴백을 예고하고 있으며 잠시 주춤했던 가요계가 다시 활기를 띄는 추세다. 이름만으로 가슴이 떨리는 그녀, 앞으로 펼쳐질 섹시퀸 이효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미스코리아’, ‘효리아 뭐하니’, 보그코리아 ‘패션 필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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