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원피스’ 촌스럽단 것도 옛말 “길수록 스타일나네!”

입력 2013-05-09 09:40  


[이형준 기자] 서울의 기온이 25.7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맑은 하늘과 높은 기온, 완연한 봄 날씨 속 여성들도 한껏 물오른 스타일링 감각으로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스타일링 천국의 계절인 봄은 쏟아지는 신상 아이템들과 화려한 컬러, 패턴으로 패션피플이 가장 선호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이번 시즌 특히 주목받는 아이템은 긴 긴장의 맥시원피스와 스커트들. 전 시즌에는 마이크로 미니라 불리던 짧은 기장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끈 데 반해 이번 시즌에는 발목까지 오는 긴 기장의 롱아이템들이 패션피플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직 일교차 요즘 같은 환절기에 적당히 보온성을 주는 롱기장의 아이템은 디자인과 기능성 두 가지 모두를 챙겨주며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길수록 더 스타일나는 이번 시즌 롱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

◆ 맥시원피스 “이번 시즌 스타일링의 핵심”


긴 기장의 맥시스커트는 그 동안 바캉스 시즌이나 여름 시즌 반짝 인기 아이템으로 사랑받곤 했지만 이번 시즌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컬러, 기능성을 더하며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짧은 기장의 아이템은 계절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착용감이 편하고 부담이 적은 긴 기장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니트 소재로 구성된 니트 원피스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빈티지 원피스, 스트라이프 등의 시즌 느낌 물씬 나는 아이템들은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를 주며 스타들을 비롯한 패션피플에게 사랑받고 있다.

믹스매치가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 이번 시즌 핫 아이템 스냅백과의 매치도 그만이며 트렌치코트나 야상, 운동화와 여성적인 아이템 모두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코디할 수 있다.

◆ 롱스커트 “멋쟁이라면 이번 시즌 도전”


맥시원피스 뿐만 아니라 스커트 역시 인기다. 원피스가 다른 아이템에 비해 여성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스커트는 상의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 좀 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S/S룩을 연출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봄 시즌 인기 있는 플라워 패턴은 물론 플레어, 절개, 에이라인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처음 접해보는 이들도 수월하게 코디할 수 있다.

긴 기장의 스커트를 매치할 때는 스타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중심이 밑으로 쳐지지 않게 선글라스나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슈즈의 경우 높은 굽 보다는 플랫이나 웨지힐 등의 아이템으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

◆ 롱아이템, 플랫슈즈와 찰떡궁합


롱아이템을 착용할 때 유의할 점은 바로 슈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기장 때문에 슈즈 디자인이 뭔 대수냐 하겠지만 스타일링 균형이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슈즈로 확실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다.

추천아이템으로는 플랫슈즈와 옥스퍼드화 등 굽 낮은 슈즈들. 맥시스커트를 입고 너무 높은 하이힐을 신으면 언밸런스한 스타일이 연출되기 때문에 운동화나 로퍼 등의 아이템을 착용하도록 하자. 단신이라면 웨지힐이나 워커 등의 아이템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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