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less’ 룩 “더해라, 숨겨라, 허물어라!”

입력 2013-05-09 10:19  


[박윤진 기자] 올 봄과 여름에는 ‘-less’라는 키워드를 주목해보자. 변화무쌍한 요즘 같은 날씨를 닮은 패션 트렌드는 지나치듯 빠르게 변주하지만 진짜 패션피플이라면 자신만의 명확한 색깔을 갖고 있어야 할 것.

스타일의 고민은 비단 오늘과 내일만의 일이 아니겠고 여전히 옷장을 열면 무엇을 입어야 할지, 어떻게 입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되뇌일 테지만 ‘less’라는 키워드를 알게 된다면 스트릿 위 패션피플 못지않은 멋스러움을 갖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less 패션에는 여러 가지의 범주가 존재한다. 심플하고 간결한 옷에 파워풀한 액세서리를 더하는 에포트리스(effortless), 하의실종상태를 이야기하는 바텀리스(bottom less), 성의 벽을 허문 (gender less)가 바로 지금 부터 이야기할 키워드다.

에포트리스, 간결한 룩에 액세서리를


전 세계 유수의 패션 에디터, 톱스타의 공항패션, 재계 여인들의 패션을 보면 화려하진 않지만 모던하면서도 멋스러운 엣지가 느껴진다. 과장된 디테일, 화려한 컬러만이 멋과 고급의 명사를 충족하진 않는다.

옷은 되도록 심플하게 입되 엣지 있는 액세서리를 액센트를 주는, 조금 침착한 이 모드로 설명되는 이것이 바로 에포트리스룩이다. 방송인 김준희는 베이직한 티셔츠에 베스트 데님 재킷을 걸쳐 봄에 걸맞은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풍겼다. 손목에는 브레이슬릿을 여러 겹 레이어드 해 근사한 스타일링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다른 스타일링에서도 볼드한 장식적인 네크리스를 시원하게 매치했다. 마치 꾸며 입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무심하게 연출했음에도 주얼리만큼은 한 눈에 돋보이는 것으로 선택한 것이 에포트리스룩이니 말이다. 

바텀리스, 하의 어디갔니


다리 아래의 절대적인 존재가 된 스키니진. 이에 상응하는 핫팬츠는 스키니진의 극단적 지배를 방어한다. 더불어 스킨과 밀착되어 더욱 슬림해 보이는 레깅스 팬츠의 유행을 낳기도.

올 봄부터 유행한 플레어 라인의 톱은 핫팬츠와 함께 바텀리스를 연출할 최고의 아이템이다. 투박한 박스 티셔츠 대신 활용되는 플레어 블라우스는 가장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짧디 짧은 핫팬츠 조차 꽁꽁 숨긴다.

레이어드룩 속에 매치된 레깅스는 하의실종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돋보인다. 짧은 크롭트톱이 유행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 긴 셔츠나 나시 톱을 레이어드한 뒤 레깅스를 매치하면 보다 센서너티브한 바텀리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젠더리스, 경계를 허무는


스트릿 위 패션피플을 보면 매니시한 테일러드 재킷을 심플한 블랙진에 매치한다거나 남친의 옷장을 습격해 골라 입은 듯한 와이드 팬츠로 무장하며 자신의 성의 경계를 스타일리시하게 허문다.

활동적인 봄을 즐기고 싶다면 젠더리스룩을 주목하자. 이를 위해선 당장 옷장 속 테일러드 재킷을 꺼내야겠다. 이는 무릎 기장의 스키니한 팬츠나 극대화된 와이드 팬츠와 매치해 서로 다른 무드의 젠더리스 패션을 즐겨도 좋겠다.

헐렁한 티셔츠에 스냅백을 착용한 뒤 배기진 대신 스키니 팬츠를 선택해 다양한 분위기를 공존시킬 것. 상의의 루즈함과 하의의 타이트함은 매니시한 느낌을 보다 감각 있게 드러낸다. 액세서리는 단조로울 수록 좋겠다. 팔이 드러나는 경우라면 네크라인 대신 뱅글을 착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주자.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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