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와 지·정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첨단 고속도로를 개발하는 국책 R&D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행중인 차가 다른 차 또는 도로와 서로 통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기존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형 고속도로 '스마트 하이웨이' 연구사업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통신기술을 이용해 교통사고, 고장차, 낙하물 등 각종 위험정보를 개별 차 간에 주고받음으로써 위험상황을 피할 수 있는 안전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이 밖에 졸음운전과 같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와 급정거로 인한 차 연쇄사고 예방 기술을 선보인다. 악천후에서도 교통사고, 도로의 낙하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돌발상황자동검지 시스템과, 고속도로 본선에서 감속하지 않고 차로변경을 하거나 갓길주행 상태에서도 통행요금을 정상 처리할 수 있는 다차로 기반 스마트톨링 기술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ICT를 융복합한 스마트 하이웨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경우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축과, 신산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2011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차와 차 및 차와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사고, 장애물 등의 위험상황을 제공할 경우 교통사고 유형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연 이후에도 체험도로를 계속 운영, 국내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ITS 신기술 홍보 및 개발기술 검증·개선을 위한 기술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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