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문과 폐지 논란, 경쟁력 강화 위한 선택? "그렇지만…"

입력 2013-05-10 21:40   수정 2015-09-14 21:01

[오민혜 기자] 배재대학교 국문과 폐지 논란이 화제다.

최근 배재대학교는 '2014학년도 학제개편'을 통해 "국문과를 비롯한 다수 과를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국문과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이하 외한과)와 합쳐져 한국어 문학과로 통합된다.

이에 대학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제 개편을 추진했다"며 "국문과는 폐과가 아니라 확대되는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이런 입장 발표에도 불구 배재대 국문과 폐지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문과 폐지 논란 이해한다. 정말 황당하다" "세종대왕이 매우 노할 일!" "국문과 폐지 논란, 대학이 취업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재대학교 총학생회와 통폐합 대상 학과 소속 학생 등 1000여 명은 6일 오전 학교 본관(21세기 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학과 개편안의 백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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