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13일부터 신형 RAV4 판매에 들어갔다.
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RAV4는 4세대 모델로, 혁신적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 다양한 편의품목, 가격경쟁력 등이 강점이다. 판매제품은 2WD과 4WD가 있으며, 두 차 모두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다. 생산은 일본에서 이뤄진다.
새 차의 디자인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정의한 목표를 철저히 추구했다. 공격적 형태의 앞뒤 펜더와 낮은 후드, 아치형 지붕선, 대담한 비율의 리어 램프를 채택했다. 단점으로 꼽히던 리어 스페어타이어는 폐기했다.
실내는 공간확장에 주력했다. 크기가 구형 대비 50㎜ 짧아지고, 10㎜ 좁아지고, 40㎜ 낮아 졌음에도 휠베이스는 같아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춘 것. 또 무릎공간을 9㎜ 늘려 거주성을 높였다.
계기판은 강렬하게 디자인했다. 실내 전면 구성을 비대칭형으로 만들어 각종 장치 조작을 쉽게 했다. 조명은 클리어 블루를 사용해 시인성과 통일성, 일관성을 살렸다. 시트는 착좌감을 높인 스포티 시트를 적용했다.
동력계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가솔린 2.5ℓ 엔진을 얹고 6단 자동변속기를 더했다. 성능은 최고 179마력, 최대 23.8㎏·m를 낸다. 연료효율은 2WD의 경우 복합 기준 11.0㎞/ℓ다. 4WD는 10.2㎞/ℓ다.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트)도 채택했다.
4WD 차종에 새로 도입한 토크배분장치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4WD 시스템'은 앞뒤 바퀴 사이의 토크 전달을 모니터하고 제어한다. 다양한 센서(속도, 엔진 스로틀, 스티어링 사각, 요레이트 등)로 정보를 취합, 후륜 토크 전달도 자동 조절한다.
편의장치도 다양하다. PBD(파워 백 도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스위치나 무선 리모트 키로 트렁크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또 사용자 키에 따라 개방 높이를 지정할 수 있는 '레벨링 메모리 기능'을 갖췄다. 시속 16㎞ 이상에서 자동 작동하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면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 시스템, 전자식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경추보호 시트도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2WD 3,240만 원, 4WD 3,790만 원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신형 RAV4는 올해 토요타의 최대 기대주"라며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 아웃도어 인구 증가, SUV 시장 성장과 맞물려 수입차는 물론 한국산 SUV와 경쟁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가정의 달 5월, 중고차 판매는 줄어
▶ F1그랑프리- 알론소, 스페인 홈 코스에서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