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주야 2교대 근무가 재개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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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이번 교대 근무 실시는 지난 1월 무급휴직자 복직 합의 이후 인원 재배치를 위한 근무형태로, 4월 말 노사의 최종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복직한 무급휴직자들은 장기 휴직에 따른 조직 융화를 위해 약 8주간 복직 교육을 이수하고, 각 부문에 배치돼 2주간의 품질 및 안전 추가교육 등 현장 적응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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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무급휴직자를 포함한 복직 인원은 총 460여 명으로 2교대제가 도입되는 조립 3라인(차체, 도장, 물류 포함)에 330여명, 조립 1, 2라인에 70여 명,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 명이 배치됐다. 다만 인력 수요가 충분하지 못한 정비부문과 일부 평택공장 복귀 인력 중 20여 명의 여유인력은 한시적인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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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 수출용 액티언, 카이런 등을 생산하는 조립 3라인은 이번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월 4,000대에서 6,000대 수준으로 물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연간 7만4,000대를 생산,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제품에 대한 적체 상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근무 시간은 1조의 경우 11시간(오전 8시30분~오후 9시, 잔업 3시간 포함), 2조는 9.5시간(오후 9시~오전 7시30분, 잔업 1.5시간 포함)이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개하며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주야 2교대제 시행은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 임직원의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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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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