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제 49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와 많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남성들의 수트 경쟁도 조용한 전쟁이 일어났다.
“남자들의 수트는 재미 없다”, “늘 똑같다”는 편견을 깨고 노멀한 블랙 컬러부터 올 화이트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와 디테일로 남자 스타들의 스타일에도 시청자들, 관계자들 이목이 집중됐다.
Style 1> 남자라면 블랙
블랙 컬러의 수트는 강인함, 남성다움, 젠틀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컬러이다. 이번 백상 예술 대상에서도 많은 남성 스타들은 블랙 컬러를 선택해 중후하면서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는 블랙 컬러의 포멀한 수트에 블랙 보타이로 중후하면서 멋스러운 신사의 모습을 선보였다. 커피가 떠오르는 그의 부드러운 미소와 온화한 성품이 돋보이는 젠틀함으로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떠오르는 ‘국민 남편’ 배우 이상윤은 스마트 하면서 젠틀한 이미지의 블랙 컬러 수트를 연출했다. 특히 그는 폭이 좁은 보타이를 선택해 세련되면서 시크한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연기돌’ 2AM의 임슬옹은 몸에 핏 되는 블랙 컬러의 수트에 블링블링한 컬러의 보타이를 매치했다.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컬러의 보타이로 톡톡 튀는 패션을 연출해 비 내리는 레드 카펫에서도 눈에 띄는 룩을 연출했다.
다양한 연기로 주목 받는 배우 박성웅은 조끼가 포함된 클래식한 수트를 선보였다. 약간 크고 통통한 보타이로 젊은 감각을 더한 그는 화이트 컬러 행커치프로 블랙 앤 화이트의 센스를 선보였다.
Style 2> 다양한 컬러의 향연
이번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남성 수트의 다양화였다. 기존 블랙 혹은 네이비 위주의 다크한 컬러들이 강세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실버, 화이트, 그린까지 다양한 컬러들이 등장했다.
꽃미남 배우 송중기는 실버와 블랙 컬러가 믹스된 수트를 선택해 그의 뽀얗고 투명한 피부를 돋보이게 연출했다. 심심하고 무난한 블랙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실버를 선택해 특이하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연출했다.
최근 종영한 ‘그겨울’로 새롭게 주목 받는 배우 김범은 화이트 컬러의 수트를 택해 수 많은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재킷과 팬츠, 드레스 셔츠까지 화이트 컬러를 택한 그는 백상 예술 대상의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등극하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센스 있는 오피스룩을 선보이는 배우 이희준은 그린 컬러의 컬러풀 수트를 선택했다. 평소 드라마에서도 톡톡 튀는 컬러 믹스와 감각으로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그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 받았다.
Style 3> 디테일 마니아들의 대두
마초남 류승룡은 블랙 컬러에 패턴이 있는 수트를 선택해 같이 등장한 아역 배우 갈소원과 커플룩을 연출했다. 특히 단추를 풀른 셔츠가 그의 섹시하면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은 훤칠한 키가 돋보이는 블랙 컬러의 수트를 택했다. 좁은 칼라의 재킷과 타이는 보통 얼굴이 커보이고 올드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스타들이 꺼리지만 그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정글 전문 개그맨 김병만은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수트로 위트를 보여주었다. 클래식하지만 트렌디한 수트에 행커치프와 보타이로 한껏 멋을 낸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병만족의 족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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