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비닐치마 화제 “박진영 비닐계보 이어가나?”

입력 2013-05-14 11:54  


[최혜민 기자] 가수 이하이가 5월12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시크릿 라이브-리 하이(RE-HI)’에서 독특한 비닐치마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연예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박진영의 비닐바지를 연상케 하는 비닐치마를 입고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처럼 스타들은 파격패션으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개성을 표출하고 대중들은 독보적인 스타성과 남다름에 열광한다.

이러한 파격패션으로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한 해외스타로는 레이디가가와 국내에서는 박진영, 지드래곤 등이 꼽힌다. 90년대 센세이션 패션인 ‘비닐바지’만큼이나 파격적인 비닐계보를 이어가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원조 박진영 “비닐바지가 시스루룩의 원조?”


박진영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리허설 때 입지 않았다가 생방송 때 입고 나와 약 올리듯 입었다고 고백하며 방송정지를 당할 정도로 파격적인 의상이었다고 전했다. 데뷔 시절 실험적인 패션을 즐겼던 그는 여전히 시상식패션으로 과감한 의상을 선택하며 주목 받고 있다.

박진영의 비닐바지는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개그프로그램에서 회자되는 등 큰 파장을 낳았다. 당시에는 귀걸이, 선글라스, 염색 등도 규제했기 때문에 더욱 큰 이슈를 모았던 것.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닐의상을 입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지워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박진영은 최근까지도 치마패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예계 하이패션 리더의 길을 걷고 있다.

틴탑 “유니크한 비닐의상 누나들 마음 사로잡아”


틴탑은 ‘긴 생머리 그녀’로 활동할 당시 음악프로그램에서 하이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니크한 의상들을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델 못지 않은 포스를 뽐낸 것.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비닐패션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멤버들은 각자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비닐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셔츠나 수트위에 비닐을 겹쳐 입거나 비닐 케이프를 착용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상큼 발랄한 패션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틴탑은 푸시버튼 박승건 디자이너의 콜렉션 의상을 그대로 무대 위로 옮겨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시선을 끌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스타워즈 꼼데가르송 2013 S/S 콜렉션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모델 못지 않은 자태를 보여줬다.

김규리-지드래곤, 비닐을 패션으로 승화!


배우 김규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비닐 패션”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파란색 비닐을 쓰고 사차원 매력을 드러낸 것.

사진 속 김규리는 깔끔한 디자인의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캐주얼룩에 파란색 비닐로 두건을 만들어 쓰고 있다. 김규리는 파란색 비닐 두건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반쯤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뽀얀 피부를 과시하며 미모를 뽐내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드래곤도 자신의 트위터에 빗속에서 우비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올블랙 의상위로 투명한 우비를 쓰고 있어 비닐패션을 연상케 했다. 평범한 비닐 우비도 지드래곤의 패션센스를 발휘해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YG엔터테인먼트, MBC ‘섹션TV 연예통신’, MBN ‘뱀파이어 아이돌’, KBS2 ‘개그콘서트’,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틴탑 공식 페이스북, 김규리 트위터, 지드래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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