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에서 완성된 패션 “캔디남은 시간문제!”

입력 2013-05-14 16:49  


[손현주 기자] 5월이 되면서 더욱 완연해진 봄 날씨에 한결 가벼운 옷차림을 연출하는 요즘. 브라운관 속 연예인들의 패션에도 봄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 그들의 모습에 대조되는 자신의 투박한 패션을 보고 있자니 다급해지고 초조해진다. 연상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에 부드러운 눈웃음, 감성을 깨우는 달달한 목소리, 귀여운 막내 동생 같은 ‘캔디남’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분발해야 한다.

이에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지금 계절에는 컬러풀하고 경쾌한 슈즈로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봄패션에 도전하지 않은 ‘소심남’이라면 캐주얼룩, 세미 정장룩 모두 잘 어울리는 캔디 컬러의 슈즈로 이미지 변신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솜사탕 컬러로 연출하는 레트로 스타일


플랫슈즈나 하이힐 등 다양한 여성 신발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은 남성들은 운동화 혹은 구두로 나뉘어져 있다. 가벼운 운동화나 워킹화도 좋지만 이번 시즌에는 스니커즈에 주목하자.

특히 스타일 연출에 익숙치 않은 남성들은 신발 하나만 바꿔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베르겐에서 영감 받아 제작된 스코노의 베르겐 보겐은 봄을 닮아 화사한 컬러가 돋보인다.

그레이, 카멜, 라임, 옐로우, 핑크 등 솜사탕 같은 파스텔 컬러가 사랑스럽고 가죽 소재로 제작되어 클래식한 룩을 자주 연출하는 남성들에게 잘 어울린다. 스타일링 방법도 어렵지 않다. 캔디 컬러 슈즈는 셔츠와 데님 팬츠 혹은 면소재의 치노 팬츠만 있으면 사랑스럽고 귀엽게 연출할 수 있다.

세련된 컬러로 연출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이라면 무엇보다 신발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롤업한 소매에 컬러가 돋보이는 치노 팬츠를 매치하고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출하는 센스가 있다면 스코노의 벤 라인을 추천한다.

벤 라인처럼 비교적 차분한 색감의 스니커즈는 젠틀하면서 댄디한 남성상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남성들만을 위해 출시되었기 때문에 모든 남성들의 룩에 두루 어울려 연출이 쉬울 뿐만 아니라 편안해서 더욱 실용적이다.

스코노 관계자는 “슈즈 선택의 폭이 좁은 남성들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색상 선택에 주력하면 스타일링이 쉽다. 특히 도트나 스트라이프 등 센스 있는 패턴 양말과 함께 매치하면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유승우 ‘너와 나’ 뮤직비디오, KBS ‘맘마미아’,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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