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려욱이 이재진과 "함께 잤다"고 밝혔다.
5월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시네시티 엠큐브에서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 김규종,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이정용, 강동호, 슈퍼주니어 려욱, FT아일랜드 이재진, 오소연, AOA 초아, 에프엑스 루나, 천상지희 선데이, 유승엽이 참석했다.
'하이스쿨뮤지컬'에서 강동호, 려욱 이재진은 이스트 고등학교의 농구부 주장이자 교내 최고의 인기남 트로이 역을 맡았다.
이날 려욱은 강동호에 대해 "형은 연기도 잘하고 키도 크고 농구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다"며 "형한테 빼먹을 수 있는 건 다 빼먹을 생각이다"고 말하며 웃었고 이를 듣던 강동호는 "맘껏 빼드세요"라며 쿨한 형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려욱은 강동호와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가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형님이 게스트로 나와서 연기를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캐스트가 나오기 직전이라 서로 잘 몰라서 '친하게 지내보자' 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려욱은 "어제 내 방에서 재진이와 함께 잤다"며 이재진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함께 뮤지컬 연습을 했고 (이재진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에 가서 응원도 해줬다"면서 "연습이 너무 늦게 끝나서 슈퍼주니어 숙소로 오라고 했다. 친한 동생이라 고민이 있으면 '형 이거 어떻게 해요'라든가 '형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다 얘기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묻자 그는 "비밀이다"라며 "'제작발표회 잘할 수 있을까'도 얘기하고 보통 남자들처럼 여자 이야기도 하고 꿈에 대한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재진이를 통해서 다른 기획사에 처음 가봤는데 FNC에는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주니엘, AOA 등이 소속되어 있어서 굉장히 기획사가 크더라. 연습실도 좋았다. SM은 지금 공사 중인데 이수만 사장님께 얘기를 잘 해서 더 좋게 바뀌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농구부 주장 트로이와 천재소녀 가브리엘라를 중심으로 꿈을 즐기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한 히트 뮤지컬로 7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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