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루나가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5월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엠큐브에서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 김규종, 음악감독 양주인을 비롯해 배우 이정용, 강동호, 슈퍼주니어 려욱, FT아일랜드 이재진, 오소연, AOA 초아, 에프엑스 루나, 천상지희 선데이, 유승엽이 참석했다.
루나와 오소연, 초아는 학교에 새로 전학온 수줍음이 많은 소녀로 남들 앞에서 주목을 받으면 온 몸이 굳는 무대 공포증을 가진 가브리엘라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루나는 "'하이스쿨뮤지컬' 전 작품에서도 무대공포 때문에 힘들었던 역을 맡았다"라며 "실제로도 데뷔 전부터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웠고 많이 떨리고 긴장을 해서 가사를 잊어먹는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릴까봐 손바닥에 적거나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번 역할도 무대를 두려워하고 남들 앞에 노래하는 걸 떨려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역할에서 나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루나는 "가브리엘라는 루나가 극복했던 것처럼 하고 싶지는 않고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농구부 주장 트로이와 천재소녀 가브리엘라를 중심으로 꿈을 즐기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한 히트 뮤지컬로 7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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