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이영돈PD 빙의, 찌꺼기 라면 시식에 "유일하게 싫어하는데요"

입력 2013-05-21 20:36  


[윤혜영 기자] 신동엽 이영돈PD 빙의가 화제다.

5월2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족들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만 먹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김하일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김씨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먹고 남은 스파게티소스로 라면을 끓여 먹거나 치킨을 먹고 뼈가 남으면 그 뼈에 붙어있는 살을 다 발라먹고 그 뼈로 국물을 우려내 닭 사골 떡국을 만든다며 기상천외한 조리법을 밝혔다.

김씨의 아버지는 스튜디오에 등장해 자신이 평소에 해 먹는 요리를 소개하며 즉석에서 요리를 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연 주인공의 아버지는 돼지 뼈로 우린 육수로 만든 라면을 공개하며 거기에 스파게티 소스까지 섞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MC 신동엽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엉돈' PD입니다"라며 채널A '먹거리 X파일'의 이영돈 PD를 흉내냈다.

이어 그는 "여기 있는 스파게티 소스와 돼지 뼈로 우린 육수로 만든 라면, 제가 유일하게 싫어하는데요"라며 "어쩔 수 없이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라고 이영돈PD에 빙의된 듯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음식 찌꺼기로 만든 라면을 먹어 본 신동엽은 오묘한 웃음을 지으며 "일단 거부감은 안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 이영돈PD 빙의에 네티즌들은 "신동엽 이영돈PD 빙의, 볼 때마다 웃겨", "신동엽 이영돈PD 빙의, 안녕하세요에서 이엉돈 PD를 만나다니 신선하다", "신동엽 역시 개그의 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신동엽은 tvN 'SNL코리아'에서 채널A의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을 패러디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출처: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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