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백, 손이 부족한 직장인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입력 2013-05-22 16:00  


[송은지 기자] 남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을 꼽아본다면 단연 가방일 것이다.

최근에는 토트백, 브리프 케이스, 백팩 등 수납공간이 넉넉한 큰 가방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큰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러나 간단한 외출 시에는 큰 가방 때문에 고민이 되기 마련.

잠깐 외출하는데 출근 시 들고 왔던 큰 가방을 가져가자니 너무 과한 것 같고 은근 챙겨야 할 소지품이 많아 주머니에 다 넣고 다녀오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지갑 뿐 만 아니라 태블릿PC, 선글라스 등 들고 나가야할 소지품들이 늘어나며 가방으로 인한 고민은 더욱 커진다.

큰 가방을 들고 외출하기 망설여질 때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 백이나 카드 홀더 같은 세컨백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간단한 외출 시에 필요한 물품만 딱! 파우치백


파우치는 과거 여성의 작은 핸드백에 화장품 등의 작은 소지품들을 보관하는 백인백으로 쓰이던 가방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파우치백은 더 이상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서 스타일리시한 남성들에게도 자주 포착되는 파우치백은 초반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IT제품의 운반, 보호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별도의 스타일리시한 유니섹스 가방으로 각광받고 있다.

출근용 메인 가방에 백인백으로 보관하고 점심시간이나 외부 미팅과 같은 간단한 외출 때 파우치 백만 간편히 들고 나가면 훌륭한 세컨드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파우치백 디자인 중 여자친구 가방을 몰래 가져온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탄탄하고 질 좋은 소재로 선택하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칫 일수가방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사이즈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 구매할 것.

쿨 비즈니스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카드홀더


최근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의 사원증 목걸이 자리에 목걸이용 카드홀더가 자리하기 시작했다. 출근 복장으로 노타이 차림의 비즈니스 캐주얼이 유행하면서 넥타이의 빈자리를 카드홀더가 차지한것.

매 시즌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의 카드홀더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2012년 한 해만 3만 5천개의 카드홀더가 판매되었으며 올해는 이미 3만개 판매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카드홀더는 신분증, 교통카드, 쿠폰 등 점심시간 외출 시 딱 필요한 소지품만 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 특히 무더운 여름 시즌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는 모두 배제한 쿨 비즈니스룩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어 스타일리시한 세컨드백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사진출처: 커스텀멜로우, 비아모노, 파리게이츠 캐주얼, 시스템옴므 바이 에이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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