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배우 박서준이 바람둥이 캐릭터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월2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는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연정훈, 한지혜, 이태성, 이수경, 박서준, 백진희, 김형준 등이 참석했다.
극중 박순상(한진희)의 바람둥이 셋째 아들 박현태 역을 열연 중인 박서준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저 같은 경우는 연기를 하는 순간이 행복한 사람이라 작품을 통해 잘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캐릭터를 잘 표현 해야지를 생각했고 반응이 안 좋아도 배우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간접경험을 중요시한다는 박서준은 "아무래도 내가 모든 걸 느껴볼 수는 없으니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경험한다"며 "이번에 맡은 역이 바람둥이라 주드 로가 출연한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를 보면서 제스처 등을 연구했다. 영화를 보면 주드 로가 정말 섹시하게 나온다. 하지만 모방을 하더라도 내 것이 될 수 있게끔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경청하던 연정훈은 "오~ 그렇게 말하니까 멋있어 보이는데"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서준은 태몽 커플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에 대해 "화면을 봤을 때 저랑 진희 씨가 닮은 것 같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서로 닮은 것도 있고, 우리 캐릭터들이 따지고 보면 불륜 상황이지만 로맨스 소설 같은 상황이 많아 보는 분들이 설레어 하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한회한회 대본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는 말로 질문의 답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MBC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앞서 19일 방송된 14회분에선 15.7%(ABG닐슨,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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