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김준희, 남모른 ‘좌절의 순간’ 털어놔

입력 2013-05-23 19:18  

 
[임수아 기자] 연예인 쇼핑몰의 원조로 100억 쇼핑몰 에바주니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희가 5월21일 패션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 학교 패션예술학부 겸임교수이기도 한 김준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쇼핑몰 창업기와 성공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1994년 혼성그룹 뮤의 멤버로 데뷔한 김준희는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드라마 ‘학교2’, ‘부활’ 등이 출연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다 2006년 인터넷 쇼핑몰 에바주니를 오픈하며 연예인 쇼핑몰 1세대로 억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에바주니는 2006년 론칭 초창기부터 꾸준히 성장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대박 성공의 발판이 된 것은 홈쇼핑 론칭이었다. 홈쇼핑 론칭을 수개월동안 직접 준비한 김준희는 첫 방송부터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홈쇼핑 쇼핑몰 전체 상품군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승승장구했을 것처럼 보이는 김준희는 남모를 실패와 좌절의 순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샀다. 남성복 쇼핑몰 에바맨즈 론칭과 일본 진출이 실패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미국 유학중에도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겪었던 것.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준희는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직접 모델과 기획, 디자인, 마케팅, 그래픽까지 도맡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집채만 한 큰 보따리를 들고 동대문을 누비며 하나하나 배워나갔던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패션 사업가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로도 역량을 키우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LA 디자인스쿨은 최우수로 졸업한 김준희는 귀국 후 시시각각 변화는 고객들의 기호를 맞춰 쇼핑몰을 개편하면서 상품 종류를 대폭 늘리고 매출이 기존 수준으로 회복했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준희는 “내 색깔을 고집하기보다는 대중적인 취향에 맞춰 보편화된 아이템을 많이 추가했고 철저한 고객 상담 교육과 함께 빠른 배송을 통해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했다”며 “연예인은 작은 실수에도 구설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하고 까다롭게 상품을 관리하며 고객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트렌드E의 ‘김준희의 트렌디 랭퀸쇼’를 진행하는 김준희는 6월6일 첫 방송되는 스토리온 ‘렛미인 3’을 황신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서울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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