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백 "사람들 못 알아봐 집에만 있는다"

입력 2013-05-24 19:02  


[윤혜영 기자] 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안면실인증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아 집 밖으로 나가는 게 꺼려진다고 밝혔다.

안면인식장애(face blindness)로도 불리는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은 시각적 인지 불능의 한 형태로 기본적인 감각 이상, 지능 장애, 주의력 결핍, 실어증 등이 없음에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나 장애를 말한다. 뇌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래드 피트는 인터뷰에서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 한때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더 불쾌해 하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최근엔 연예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집에만 있다"면서 "내게도 미스터리한 일이다. 얼굴을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다. 디자인이나 미학적인 관점으로만 파악된다"며 곧 정식으로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본인도 당혹스럽겠다", "연예계 생활하기 정말 힘들 듯", "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안젤리나 졸리는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영화 '킬링 소프틀리' 스틸컷,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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