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터뷰] “생얼 피부 미인 되는 법이요?” 로얄 코스메틱스 권희숙 대표 자신만의 노하우 전해

입력 2013-05-24 17:50   수정 2013-05-24 17:51


[이슬기 기자] 한국 여성들의 스킨케어가 ‘심플’해지고 있다.

한국 여성의 화장대는 외국 여성보다 훨씬 복잡한 경우가 많다. 기능과 라인에 맞춰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피부가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유분이 과하게 공급되면 오히려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 시작된 ‘화장품 다이어트’ 열풍은 이처럼 잘못 인식되어 있던 스킨케어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이다. 필요한 요소는 더하고 넘치는 부분은 절제함으로써 피부의 올바른 순환을 돕는 스킨케어의 근본에 접근한다.

로얄 코스메틱스의 화장품은 전 세계 여성의 피부를 ‘숨 쉬게’ 하는 데 목표가 있다. 적게는 하나, 많게는 두 개의 스킨케어 제품만을 바르도록 함으로써 피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화장품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는 로얄코스메틱스 권희숙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부를 숨쉬게 하라

로얄코스메틱스와 권희숙 대표의 인연은 1987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심한 건성 피부였던 권희숙 대표는 매년 봄이면 얼굴이 건조하다 못해 뒤집어지곤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화장품을 찾던 중 로얄코스메틱스를 만나게 됐고, 그 후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평생 마니아가 되었다. 그리고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 한국에 직접 로얄코스메틱스를 전달하기 이르렀다.

권희숙 대표는 금 성분뿐만 아니라 크림 하나로 페이스 클리닝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평상시보다 두 배 정도 더 덜어서 바르면 피부 대청소가 가능해요. 5분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오래된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이 떠오르는데, 이를 가볍게 문질러 닦아내면 마사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피부 본연의 자연적인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품 하나만으로도 피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거죠”

여러 화장품을 겹쳐 바르는 습관은 피부에 유분이 과하게 공급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피부는 스스로 유분을 자급자족하기 때문에 유분이 과잉 공급되면 정상적인 시스템이 무너지게 된다. 모공 확장, 칙칙한 피부톤 등의 트러블은 이처럼 화장품을 너무 많이 사용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로얄코스메틱스의 제품은 올인원 타입으로 효과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피부가 편안히 숨쉴 수 있게 도와줍니다. 피부 본연의 건강을 지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The truth is one

권희숙 대표는 피부를 망치는 주범으로 자극적인 원료를 꼽는다.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피부가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좋은 원료를 쓰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점차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그러면 이를 가리기 위해서는 더 짙은 메이크업을 하게 되고, 피부는 또 자극을 받아 트러블이 발생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워요. 이런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원료의 화장품을 한 두 가지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얄코스메틱스 역시 이와 같은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탄생했다. “로얄코스메틱스의 제품을 개발하신 분은 일본 남성분인데 원래 여성 속옷 관련 업무를 하셨어요. 그러다 제품 시착 관련해 모델들을 자주 만나면서 여자들은 예쁜 얼굴을 왜 화장으로 망칠까 하는 의문을 느끼게 되셨다고 해요. 화장품을 조사해본 결과 오일이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됐고, 그럼 오일 성분 없이 화장품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른 거죠”

비누와 크림. 로얄코스메틱스가 처음 출시한 제품은 이 두 가지가 전부였다. 얼굴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본은 깨끗한 클렌징과 보습인만큼 이에 충실하기 위한 제품을 선보인 것. 이후 보습을 보완하기 위해 에센스를 출시했다. 실내의 냉방과 난방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진실은 하나(The truth is one)’라는 철칙처럼 무조건 많이 바르는 것보다 깨끗하게 세안하고, 확실히 보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로얄코스메틱스 제품의 특징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한국 여성의 화장법은 세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자연스럽고 싱그러워 보이는 생얼 같은 피부표현이 이슈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맑은 투명 피부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 땅에서 나는 해갈류의 영양을 골고루 포함한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어요. 로얄코스메틱스의 제품은 보석발효 성분까지 함유해 피부 진정효과와 탁월한 보습력을 지니고 있죠. 건강한 피부미인을 원하는 트렌드와 잘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권희숙 대표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화장품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최소화한 화장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부여함으로써 자신감 있고 건강한 ‘생얼 피부미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목욕을 막 끝낸 후의 촉촉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피부야말로 로얄코스메틱스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진실은 하나인 것처럼 진실하게 만든 명품은 결국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기 마련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미의 기준은 높아지고 그만큼 관심도 더욱 커져가죠. 두터운 화장으로 가려 피부가 좋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맨 피부가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빛나게 만들자는 것이 로얄코스메틱스의 기본정신입니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아름다운 피부를 지니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노력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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