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500마력 이상 고성능차에 최적화한 S-UHP(슈퍼-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 PS91'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모든 성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으로, 8개 규격이 국내외에 동시 출시한다. 규격은 올 연말까지 21개로 늘릴 예정이다.
트레드에는 F3 타이어에 활용하는 포뮬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그립력과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또 앞바퀴는 핸들링 성능을 강화하고, 뒷바퀴는 접지력과 블록 강성을 높이는 등 설계를 차별화했다. 일반 UHP 대비 휠 보호능력을 높여 고속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삽입, 슈퍼카 타이어다운 역동성을 살렸다.
새 제품 개발은 최근 고성능 타이어시장의 성장세와 관련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수입차업계의 고성장과 국산차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고속주행을 즐기는 마니아층 확대와 맞물려 있다. 따라서 회사는 엑스타 PS91로 시장 선점을 노리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발표회는 이례적으로 최근 UHP 타이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지난 25일 진행했다. 발표회에는 국내 대리점주, 해외 판매사, 소비자체험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킷 시승을 통해 엑스타 PS91을 체험했다. 또 금호타이어가 공식 후원하는 CTCC(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를 관람했다.
이 회사 박세창 영업총괄 부사장은 "신제품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성장과 발전과정에 동참해준 파트너와의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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