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살을 에는 듯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한 여름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잠시 외출을 나갔다 와도 온몸에 땀이 젖을 정도의 열기는 매일매일 무엇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뭘 입어도 답답해 보이고 싫증이 나기 쉬운 요즘, 더위를 날려버리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섬머 스타일링 아이템을 소개한다.
■ 무거운 가죽가방은 이제 그만! 라피아 가방으로 시원하게~
이제 무거운 가죽 가방은 잠시 손에서 놓고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엮어 놓은 것 같은 소재의 라피아 가방을 들어보자.
가죽 가방에 비해 한층 더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라피아 가방은 여름과도 잘 어울려 요즘 같은 무더위에 제격.
라피아 가방이 너무 바캉스가방 같아서 회사나 일상에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가방 전체를 라피아로 엮은 뒤 손잡이와 덮개 부분을 가죽으로 믹스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라피아 소재로 시원해 보이면서도 가죽 디테일이 포인트를 살려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다리라인이 탄탄해 보여! 웨지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와 친구들이 아파트 슈즈룸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던 장면처럼 가방 못지않게 슈즈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템.
활동이 많아지는 봄, 여름철 가장 어울리는 슈즈는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웨지힐이다. 웨지힐은 한 때 ‘통굽’이라 불리며 주목 받지 못했지만 편안한 착화감과 바디라인을 탄탄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피아 소재가 추가된 웨지힐은 가죽과 달리 땀과 물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마철, 바캉스 시즌에 제격이다. 여기에 그린과 핑크 컬러와 같이 톡톡 튀는 팝 컬러에 애나멜 소재를 더한 웨지힐을 선택하면 편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내 피부를 지켜줘! 밀짚모자
연인 혹은 친구들과 바캉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모자는 꼭 챙겨야 할 아이템.
일반 캡 모자보다는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라피아 소재의 넓은 챙 모자로 바캉스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좋다. 라피아 모자의 넓은 챙은 자외선의 95%를 차단해주며 내추럴한 소재로 바닷가와도 잘 어울린다.
바캉스가 아니더라도 심플한 화이트 린넨 셔츠나 원피스에 라피아 모자를 매치해 도심에서도 내추럴하면서 시원한 섬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 일 비종떼, 바바라, 쥬시 꾸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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