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란 기자]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두 아이의 평범한 엄마인 김옥희 씨는 여자로서의 아름다움과 움치려든 내면의 자신감을 되찾고자 럭셔리 여성 쇼핑몰 딘트에 손을 내밀었다.
눈 깜짝 할 사이 서른의 중반을 넘긴 자신을 평가해 보니 언젠가부터 위축된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그도 그럴 것이 2년 전 감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뒤 생긴 선명한 흉 자국은 언제나 그를 가릴 폴라티셔츠와 스카프만을 집어 들게 만들었다.
먼저 헤어와 메이크업은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하게 표현됐다. 헤어스타일은 한껏 부풀려 날카롭게 업 시킨 헤어스타일로 연출되었고 큰 눈, 오똑한 콧날이 화려하게 부각될 수 있도록 짙은 스모키와 윤곽을 강조한 섀딩으로 임팩트 있는 마스크를 표현시켰다.
그녀의 첫 번째 의상은 블랙과 골드로 럭셔리하게 나염된 맥시 원피스다. 홀터넥 네크라인인 덕에 선명하게 남겨진 흉터를 은밀하게 가릴 수 있었다. 맥시하게 떨어지는 내추럴한 길이감은 큰 키를 보다 우아하게 살려주었다.
그 다음으로 소화한 두 번째 의상은 파스텔 핑크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와 화이트 팬츠의 조합이었다. 스카프처럼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디테일 역시 그녀의 흉터를 보다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었으며 동시에 위트 있는 연출이 되었다.
“기분 좋은 추억이 되었다. 수술 후 한껏 위축된 모습에 가족 모두가 걱정했던 터라 이번 변신이 비단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더욱 값지다. 옷 하나만으로도 이렇게나 큰 마음의 변화가 생길 줄이야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다”
(의상: 딘트/ 헤어: 김희수 by/ 에스휴 라륀느점/ 메이크업: 라경진 by 에스휴 라륀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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