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배우 최진혁이 개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bnt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 최진혁이 개명에 대해 언급했다.
데뷔 후 김태호에서 최진혁으로 이름은 물론 성까지 바꾼 그는 "가족 빼고는 주위에서 '태호'라고 부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친구들도 다 진혁이라고 부르고 그 이름이 더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진혁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더라. 진혁이라는 이름은 이미 정했었고 성만 작명소에 가서 부탁했다"며 "어차피 가명이니까 성을 바꿔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큰 의미를 안 뒀다"고 덧붙였다.
'진혁'이라는 이름은 최진혁 본인이 지은 거라고. 그는 "작명소에서 잘 지었다고 하더라. 여러 가지 조합하다가 만들어진 이름인데 사실 처음엔 '빈'으로 시작했다"면서 "근데 '혁'이라는 글을 꼭 넣고 싶었다.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외자는 이상한 거 같았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진혁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진혁은 최근 정우성이 소속된 레드브릭하우스로 소속사를 옮겼다. 정우성에 대해 "형님이 되게 친절하시고 모든 분들한테 젠틀하시다"고 운을 뗀 그는 "단체 카톡방도 만들어서 얘기도 많이 하시고 귀여운 부분도 많으시다. 일단 딴 사람을 챙길 줄 아셔서 (소속사 식구들) 모두가 존경하는 '회장님'이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진혁은 정우성이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대본리딩도 함께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고민을 좀 많이 해서 형님한테 부탁을 드렸더니 2~3시간 정도 같이 해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그런 시간 내서 해주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선뜻 그렇게 해주시고 방송 끝나고도 곧바로 문자를 보내주셨다. 제가 먼저 드려야 되는데 죄송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최진혁은 KBS '일단 뛰어', SBS '괜찮아, 아빠딸', tvN '로맨스가 필요해', SBS '내 딸 꽃님이', 채널A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MBC '구가의 서' 구월령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마마보이-바람둥이가 싫다? 최원영-박서준은 어때?
▶ 이민호 토크콘서트, 이보다 더 팬을 사랑할 수 있을까?
▶ '구가의 서' 중견배우들은 늙지 않는 약이라도 드셨나요?
▶ '직장의 신' 오지호, 상대배우 빛내는 매력 '이번에도 通했다'
▶ [인터뷰] 엄기준 "결혼 계획? 올해 만나는 여자와 내년 화촉"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