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개 이름 공모, 기발한 아이디어 속출? “이걸 어쩐다…”

입력 2013-05-29 19:59  


[김민선 기자] 민속촌 개 이름 공모에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5월26일 한국 민속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시가옥 35호에 새로 온 진돗개(수컷)의 이름을 공모한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앞서 3월에도 한국 민속촌은 전시가옥 5호 외양간에 사는 암소 이름을 공모한 바 있으며, 당시 ‘닥치고 밭은 내가 간다’ ‘참깨 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미스테이크’ ‘제5원소’ 등이 후보에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소 이름은 심사숙고 끝에 ‘복순이’로 결정됐으며, 이에 트위터 관리자는 “헬게이트(지옥문) 오픈”이란 말로 이번 진돗개 이름 공모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금까지 등장한 민속촌 개 이름의 후보로는 ‘이리오시개’ ‘무형문화개’ ‘팥들었슈’ ‘우리문화 푸르개 푸르개’ ‘일촌공개’ 등이 있으며, 이에 관리자는 “인생 뭐 있사옵니까. 담당자에게 전달하였나이다. 이제 결과만 기다릴 뿐…”이란 말로 체념한 듯했다.

민속촌 개 이름 공모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작명센스가 이리도 좋았던가”, “민속촌 개 이름 공모, 과연 이번엔 어떤 이름을 갖게 될까?”, “민속촌 개 이름 공모, 진짜 후보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 민속촌은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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