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 사진 김태균 인턴기자] 성동일 겸손 발언이 화제다.
5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는 영화 ‘미스터 고’ 쇼케이스가 열려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배우 서교, 성동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영화에서 성동일은 야구 하는 고릴라를 팀에 영입하는 베테랑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인간미나 의리라곤 없이 프로의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돈이라는 철칙에 따라 행동하는 속물근성 가득한 인물이지만, 성동일 특유의 사람 냄새 묻어나는 연기가 더해지면서 악역임에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탄생됐다.
이날 성동일은 “(주변에서) 명품배우라는 이야기를 해주시곤 한다”고 입을 연 뒤 이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나는) 연기를 잘해서가 아닌 가격 대비 쓸 만한 배우다. 그저 욕먹지 않을 수준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연기 실력을 겸손하게 평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동일의 겸손 발언에 네티즌들은 “겸손이 지나치네”, “성동일 겸손 발언? 그럼 명품배우는 누구?”, “성동일 겸손 발언 보니 더 좋아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구 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미스터 고’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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