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조범제 화백 누드크로키 '여인의 뒤태' "숨이 막히는 곡선 놀라워~"

입력 2013-05-30 08:55   수정 2013-05-30 08:55


[라이프팀] 조범제 화백의 미발표 누드크로키 6점이 공개됐다. 29일 발표된 조 화백의 작품은 <현희씨 누드> 외 5점이다.

1998년에 그려진 작품 ‘현희씨누드’에는 “명일동 화실에서 김현희씨를 그리다”라는 글이 크게 들어가 눈길을 모은다. 이례적으로 조 화백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최야성 감독은 “이유가 궁금하여 조 화백에게 직접 들어보니 ‘15년 전의 그림이라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모델이 아름다워 작품에 더 몰입하는 찰나 글을 적은 것 같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을 현대적인 서양화체로 재해석한 ‘금강산 연작’ 등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범제 화백은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 삼촌이 독립운동가 조소앙이며 부친 조시원 선생 역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을 지냈다. 조 화백 본인 역시 대한민국 민족정기미술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장엄하고 민족적인 화풍을 가진 조 화백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백범기념관, 독립기념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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