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여름을 즐겨라!” 감각적인 ‘핫 섬머’ 스타일링

입력 2013-05-31 12:28 수정 2013-05-31 12:28

“다가올 여름을 즐겨라!” 감각적인 ‘핫 섬머’ 스타일링

[윤희나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영상 이홍근 기자]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정도로 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에 점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그만큼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심플하고 간편한 아이템만으로 멋스러운 섬머룩을 완성해야하기 때문. 특히 무덥고 장마철까지 겹친 여름날씨는 스타일링을 더욱 까다롭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티셔츠만으로 여름을 보내는 것은 패션피플답지 못하다. 여름을 제대로 즐기는 스타일링법은 따로 있다. 트렌드와 날씨에 따라 적절한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장마철에 유용한 레인웨어부터 핫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 아이템, 날씬해보이는 스타일링까지 쿨한 여름 스타일링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한다.

>>>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룩’

강렬한 컬러 플레이는 올 여름 가장 핫한 스타일링이다. 눈부신 형광빛의 애시드 컬러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 스타일이 사랑을 받고 있다.

컬러는 밋밋한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블랙, 그레이, 베이지와 같은 차분한 컬러에 컬러 아이템을 더하면 톡톡 튀는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좀 더 감각적인 컬러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컬러와 컬러 아이템을 믹스한 대담한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옐로우와 블루, 레드와 그린 등 서로 상반된 보색 컬러를 더한 코디법도 스타일에 재미를 더해준다. 블루와 그린 컬러를 믹스하는 것도 차분하면서도 시원해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섬머 스타일링으로 제격이다. 심플한 그린 컬러 상의에 청명함을 담은 블루 컬러 스커트는 화려한 디테일이 없이도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준다.

>>> 장마철도 즐겁다 ‘레인룩’

6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철은 사람의 기분뿐만 아니라 스타일 감각도 다운되게 만든다. 스타일보다는 비에 젖지 않기 위한 코디에만 신경쓰게 되기 때문.

장마철에도 패션 센스를 발휘하고 싶다면 레인웨어를 눈여겨보자. 몇 년 전부터 패션피플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던 레인부츠가 대중적인 스타일로 유행하면서 레인웨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시즌에는 레인부츠뿐만 아니라 레인코트도 핫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 옐로우와 같이 밝은 컬러의 레인코트는 방수기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해줘 장마철에 안성맞춤인 아이템. 특히 후드 짚업 스타일의 점퍼는 티셔츠, 데님 숏팬츠에 매치하면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 여름 필수룩, 슬림해보이는 ‘날씬룩’

대부분의 여성들이 여름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무더운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겨울내내 감춰뒀던 살들을 노출해야 하는 여름 스타일링은 그만큼 까다롭다.

섬머룩의 연출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 역시 날씬해보이는 스타일링이다. 시원하고 편안하면서도 날씬해보일 수 있는 아이템은 원피스. 특히 디테일이 가미된 원피스는 시선을 분산시켜 슬림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박시한 실루엣의 원피스는 바디라인은 감춰주지만 자칫하면 더 뚱뚱해보일 수 있다. 이때 허리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의 원피스는 멋스러우면서도 날씬해보인다. 특히 셔츠형 원피스는 가운데로 시선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착시를 일으킨다. 여기에 허리 벨트를 가미,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니 스타일링에 참고하자.
(의상: GB by 트라이씨클,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모델: 정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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