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송승헌이 연우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5월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17회분에선 뇌사상태에 빠진 이창희(김성오)를 보다 불현듯 편지를 떠올리는 한태상(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창희는 평소 태상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액자 속 편지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태상은 여러 액자를 살펴보던 중 형제를 키워줬던 할머니 액자에서 편지와 장지명(남경읍) 회장의 명함을 발견하게 됐다.
편지에는 “내가 재희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재희는 내 친동생이 아니다”라는 창희의 충격적인 고백이 담겼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느 날 할머니께서 한 아이를 데려왔다며 “할머니는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셨는데 정혼자가 있는 그 집 딸이 외국 유학 중 가난한 홍콩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다”는 말로 아이에 대해 설명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야 모든 걸 알았다는 창희는 “내가 20살 때 한 남자가 찾아왔다”며 그 남자의 정체가 아이의 친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혼자 남겨지는 게 싫었던 창희는 남자에게 “아기는 할머니가 보육원에 데려다 줬다. 그 보육원은 할머니만 아셨다”라고 거짓말을 해 결국 부자상봉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나중에 재희(연우진)가 친부 앞에 멋지게 설 수 있게 노력했다는 창희는 “형이 사랑하는 여자를 좋아하는 우리 재희를 부디 용서해달라”라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 지어 태상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이를 통해 재희의 친부가 아시아스타의 회장 장지명으로 밝혀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한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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