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열린 덴마크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했으며, 이 날 전달한 15대는 코펜하겐시 관용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1년 1월 ‘현대차-북유럽 4개 국 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5월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11월 ‘현대차-북유럽 2개 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등 그 동안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 왔다. 또 올해 3월 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했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마력)를 얹어 최고시속 160km를 낼 수 있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 날 전달식에서 "현대차가 양산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건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의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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