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김서경의 정체가 확실하게 밝혀졌다.
5월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18회분에서는 로이 장(김서경)과 태상(송승헌)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복수에 눈이 먼 재희(연우진)는 홍콩의 아시아스타 회장을 만나 골든트리를 인수하라고 제안했고, 이에 그의 아들 로이 장이 한국으로 건너와 태상과 만남을 가졌다. 로이 장은 인수가 아닌 투자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태상과 함께 서울 이곳저곳을 답사했고, 여러 가지 힌트로 그가 태상이 그토록 찾던 동생 한태민임을 암시했다.
앞서 창희(김성오)의 편지를 읽고 장지명(남경읍) 회장의 아들이 재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상은 로이 장에게 “형제가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했고, 그는 자신이 외동아들이라고 답했다.
이후 같은 질문을 받은 태상은 “나보다 10살 어린 남동생이 있었지만 어릴 적 집안 사정으로 헤어지게 됐다. 동생을 찾으려고 했으나 몇 번 사기도 당하고 속상한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겁나는 것도 있다. 지금은 언젠 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지만 혹시라도 안 좋은 소식이 들리면 무너져 버릴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갖게 된 로이 장은 장지명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이미 태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을 확인시켜줬다. 로이 장은 친형을 만난 소감을 묻자 “불쌍한 사람이다. 옆에 기댈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밝힌 뒤 “이재희가 형을 못 치도록 지킬 거다”라고 선언했다.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송승헌이랑 김서경이 같이 떡볶이 먹는데 뭔가 귀여우면서도 애틋했다”, “김서경 볼수록 매력 있는 듯”, “제발 송승헌 좀 지켜줬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김서경에게 많은 관심을 표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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